[TV리포트=홍진혁 기자] 댄서 아이키의 채널에서 슈를 제외한 그룹 S.E.S가 출연한 가운데 리더 바다가 슈를 언급했다. 21일 아이키의 개인 채널에는 S.E.S 멤버 바다와 유진이 출연해 그룹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아이키는 S.E.S의 카세트, CD 등이 장식된 레트로풍 술집에 방문했다. 그는 “유진 언니와 처음 만난 것은 제가 언니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이고 바다 언니는 예전부터 친분이 있어서 두 분을 초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다와 유진이 등장하자 아이키는 “언니들 각각 따로 뵀었을 때는 친언니 같은 느낌이었는데 둘이 합쳐지니까 파워가 장난 아니다”고 전했다. 바다는 “우리 둘(바다와 유진)을 섭외한 연예인은 처음이다. 이것을 이행하기에 PD님과 CP님들도 어려워 하신다”고 자랑했다. 이에 반해 유진은 “아무도 안 부른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아이키는 “S.E.S가 데뷔 27주년이다”라며 준비한 케이크를 선물했다. 케이크에는 바다, 유진, 슈 3명의 완전체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이후 제작진은 “그때 유일한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심정이 어땠냐”고 물었다. 바다는 “이수만 선생님께서 ‘절대 너희가 떼고 싶어도 뗄 수 없는 꼬리표는 너네가 한국 최초의 여성 아이돌이라는 거야’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나라 첫 번째 여성 아이돌은 어떻게 남을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애들 힘든 거 알면서도 ‘무조건 라이브를 해야 한다’고 강요 같은 부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유진은 “이기적이다. 자기 실력만 생각해서 라이브 하자고 하고”라고 토로했다. 바다는 “그래서 유진이와 슈의 실력이 올라온 거다”고 밝혔다.
한편 슈는 2018년 해외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이후 2022년 BJ로 활동을 재개했지만 노출 의상 등으로 바다와 관계가 소원해졌다. 7월에는 한 팬이 “슈 누나랑 팔로우도 끊어져 있고 속상하다. 멤버가 많은 것도 아니고 딱 셋인데 언젠간 셋이 뭉칠 날을 기다린다”는 댓글을 남기자 바다는 “진정한 친구는 때론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슈 양이 원치 않은 부분이라 이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불화를 언급했다. 이후로도 바다는 멤버 유진과 함께 지내는 일상을 공유하며 변치 않는 친분을 자랑했으나 슈와는 아직 복잡한 관계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아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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