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조니 뎁 딸 릴리 로즈 뎁이 ‘디 아이돌’ 논란에도 떳떳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외신 ‘피플'(People)은 릴리 로즈 뎁이 ‘디 아이돌’ 논란에도 불구하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릴리 로즈 뎁은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디 아이돌’은 솔직히 너무 좋았다”라며 “어떤 사람들에겐 이 작품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 사실을 알고서도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저에게 다가와서 ‘디 아이돌’ 잘 봤다고 하면 기분이 좋다. 모든 사람을 위한 작품은 아니지만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릴리 로즈 뎁은 ‘디 아이돌’로 얻은 개인적인 성장을 털어놨다. 그는 “제작 경험이 정말 좋았고,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됐다. 저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제 작품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춤, 노래, 이전에 해본 적 없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됐다. 저에게는 정말 성장을 할 수 있던 시기였다. 그래서 돌이켜보면 애틋하게 생각할 수 있고, 그게 무슨 평가를 받든 정말 자랑스럽고 후회가 없다”라고 전했다.
‘디 아이돌’은 부실한 스토리 라인에 수위만 높은 시리즈로 대중에게 비판을 받았다. 가디언은 “역대 최악의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혹평을 퍼부었다. 릴리 로즈 뎁은 “비판에 항상 대비하고 있었다. 우리는 충격적이고 미친 것처럼 보이는 행위를 의도적으로 행했다. 사람들이 ‘정말 미쳤어’라고 반응할 때 오히려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은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하는 것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5부작인 ‘디 아이돌’에는 릴리 로즈 뎁과 제니 외에도 가수 트로이 시반, 위켄드, 수잔나 손, 다니엘 레비 등이 합류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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