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가 요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14일, 채널 ‘지인의 지인’에는 게스트로 여경례 셰프가 출연해 배우 문지인, 김기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가 된 여경래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깜짝 등장한 여경래는 음식을 직접 서빙하며 요리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김기리는 “방송 보면 요리도 잘하시지만 성품이 너무 좋으시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여경래는 “부모님이 살면서 한 번도 부부싸움을 안 하셔서 그런 부분에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많은 분이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생철학으로 “저는 혼혈이다. 아버지가 중국 사람,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저는) 중국인 학교에 다녔으니까, 중국인인데 중국말을 잘 못했고 한국말도 잘 못했다”라며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숫기도 없었고, 사람 만나는 것도 자신이 없었다. 중학교 졸업하고 어머니 권유로 중국집 생활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여경래는 “사회생활 하려면 성격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사람들 많은 곳에서 웃었다. (길에서) ‘하하하’ 웃으니까 주변 사람들이 ‘저 사람 왜 저러지?’했지만 그걸 3년 동안 연습했다”라고 밝혀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또 “내가 잘하는 건 요리니까 ‘강의를 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해서, (꾸준히) 연구했다. 지금은 눈감고도 음식을 만들 수 있다”라고 요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여경래는 ‘흑백요리사’ 이후 8개월 정도 하루도 쉬지 못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한편, 여경래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인지도와 명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백셰프 팀에 속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국 중식계에서는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진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지인의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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