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MBC ‘무한도전’ 촬영 당시 정준하와 유재석의 갈등을 폭로하자 정준하가 분노를 표출했다. 14일 ‘얼굴천재 차은수’ 채널에서는 박명수가 정준하가 자영업하는 식당에 찾아가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하는 “내가 이 얘기 하고 싶었다”며 박명수에게 “왜 없는 소리를 하고 다니냐”고 호소했다. 박명수가 “어떤 얘기를 말하는 거냐”고 묻자 정준하는 “하하랑 둘이서 내가 무슨 조정할 때 재석이한테 맞을 뻔했다고 하던데, 없는 얘기 하지 좀 말라”고 당부했다. 박명수가 “맞을 뻔 한 것이 아니라 주먹다짐을 하기 전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준하는 “주먹다짐이 아니라 언성이 높아진 거다. 그리고 재석이가 주먹 다짐을 할 애냐? 오히려 박명수랑 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재석이한테 맞겠냐? 없는 소리 좀 하고 다니지 말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9월 27일 박명수는 하하와 양세찬이 진행하는 ‘공파새’에 출연해 ‘무한도전’ 촬영 당시 정준하와 유재석이 크게 다툰 이야기를 풀었다. 그는 “조정 경기할 때 준하하고 재석이 하고 싸웠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에 함께했던 하하는 “다 싸웠다고 알고 있는데 싸운게 아니라 혼난 거다”라고 반박했다.
하하는 이어 “물에 빠지는 것도 연습해야 했다. 근데 준하 형이 너무 물을 무서워 하며 ‘나 물에 빠지면 당신 큰일 난다’고 하더라. 결국 준하 형이 강에 빠졌고 현장은 웃음 바다가 됐다. 그랬더니 정준하가 ‘웃지 말라고’라며 화를 내더라. 준하형 입장에서 얼마나 무서웠겠냐. 근데 그 모습을 본 재석이 형이 ‘형 나 좀 봐’하고 둘이 이야기 하더라”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아니다. 서로 삿대질하면서 싸웠다. 왜 거짓말 하냐, 막 주먹다짐까지 갔는데”라고 다시 주장했다. 이에 하하는 “내가 맹세한다. 재석이 형한테 전화할까?”라고 하니 박명수는 자포자기 했다. 하하는 “마지막에 장면은 재석이 형이 준하 형을 혼내고 있는 모습이었다”라고 전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공파새’, ‘얼굴천재 차은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