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후, 선고 당일 항소장을 제출하며 법원의 판단에 불복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의 변호인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이는 징역형 선고 직후 바로 이루어진 조치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후 매니저가 대리 자수하며 사고를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소속사 본부장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훼손하는 등 조직적인 은폐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커졌다. 이에 검찰은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으며, 법원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호중은 재판 중 피해자와의 합의 및 세 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하였으나 결국 실형이 선고됐다. 김호중의 실형에 대해서는 그가 사건 초기 수사기관을 농락했던 것이 괘씸죄가 되었다는 분석이 많다.
1심 재판부는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고 후 모텔로 도주하여 입실 전 맥주를 구매하는 등 전반적인 태도가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며, 사건 발생 이후 김호중의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또 “객관적인 증거인 CCTV에 의해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 게 보이는데도 납득이 어려운 변명을 하며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김호중은 팬들 앞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한숨을 쉬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팬들은 그의 선고 공판에서 상징색인 보라색 옷을 입고 줄을 서는 등 관심을 보였지만, 실형 선고에 한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중에게 인기를 얻으며 ‘트바로티’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이번 음주 뺑소니 사건과 조직적 은폐 의혹이 불거지며 사실상 방송가에서 퇴출된 상태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14
김성삼
그래서사후약방문이란말이나온겁니다술이왠수네요
김호중 팬들 보라고 하신 분께 말씀 드리고 싶네요. 문다해는 과태료를 물지 않아 압류된 차량을 운행하여 음주운전을 한 것이라 죄질이 더 무겁다고 봅니다. 게다가 과연 힘없는 자라면 저렇게 서면 조사받겠다고 뻗댈 수 있을까요. 아버지가 전직 대통령이었기에 조사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란 것을 일반 국민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분명 같은 레벨이라 보면 안 되지요.
개법은 개법임
일반인이었으면 5년은 나왔을 것
이사람은 영구 퇴출해야 합니다. 죄질이 얼마나 불량하고 나쁩니까. 이사람은 tv에서든 어디서든 나오지 말아야해요.
법은 모든 사람에게 공정해야 합니다 문다해 대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