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방송인 손범수, 뉴진스님(본캐 윤성호), 미미미누, 의사 한상보가 숨겨 놓은 내공을 활활 불태우며 ‘투 머치’함으로 큰 웃음을 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투 머치가 온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원조 아나테이너 손범수는 ‘낄끼빠빠’를 모르는 진행력 에피소드와 올바른 발음과 말 지키기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안겼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대화를 배분하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는 손범수. 그는 후배 아나운서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풀어냈다. 손범수는 KBS 공채 출신이지만, MBC 출신인 김성주가 올림픽 중계 중 “바라겠습니다”라는 잘못된 언어를 사용하는 걸 듣고 바로 연락을 해 5분 안에 시정하겠다는 문자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일진스님에서 뉴진스님으로 캐릭터를 확고히 해 대박을 터트린 뉴진스님은 캐릭터에 과몰입한 노잼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실제로 조계종 총무원장의 출가 권유가 있었다고. 뉴진스님은 결혼, 담배, 술이 허용되지 않는 스님의 삶을 언급하며 최대한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몸부림쳐 웃음을 자아냈다. MZ 스님으로 행사 섭외 0순위인 그는 노래만큼은 대유잼이었지만 더 이상 웃음이 터지지 않자, 결국 본캐 윤성호를 불러내 마지막 웃음의 한 방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10대 한정 투머치 구독자수를 보유한 166만 유튜버 미미미누는 말 그대로 ‘투 머치’한 끼를 제대로 인증했다. MZ 교육 크리에이터인 그는 수능을 앞둔 이들을 위해 마지막 꿀팁을 전하면서 “초자연적 기운이 닿았으면 좋겠다”라며 한 방 있는 춤을 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그는 손범수와 환상의 티키타카 입담으로 큰 웃음을 안겨 첫 ‘라디오스타’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쳐 눈길을 끌었다. 5수 끝에 고려대에 입학한 그는 남다른 애교심을 자랑했다. 때마침 연세대 출신인 손범수는 “연고전 고연전 하는데 특별히 신경 안 쓴다”라면서 반격에 나서 두 사람의 학교 명예를 건 자부심 대결이 펼쳐져 흥미를 끌어올렸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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