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이경진이 과거 암 투병으로 체중이 38kg까지 빠졌던 시절을 고백한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경진과 문희경이 출연해 명상과 자연 음식을 통해 건강해지는 웰니스 체험을 위해 영덕 힐링센터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걷기부터 기공 체조까지 다양한 명상을 접하게 된 자매들은 누워서 하는 호흡 명상에 큰 흥미를 보인다. 특히 박원숙은 너무 편안한 나머지 숙면에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명상에 이어 자매들은 자연 음식을 배우며 가을 제철 음식인 알배추구이샐러드를 직접 만들어본다. 같은 레시피라도 스타일이 다른 자매들의 4인 4색 샐러드가 완성되어 눈길을 끈다. ‘자타공인 요리 초보’ 혜은이가 큰 관심을 보이며 폭풍 질문을 쏟아내는가 하면, 완성되기도 전에 재료를 다 먹어버린 이경진까지 순탄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한다.
또한 유방암 투병 이후 건강식을 추구한다는 이경진은 암 투병으로 먹지 못해 체중이 38kg까지 빠졌을 때, 유일하게 먹었던 팥죽을 추억하며 자신을 살린 음식에 대해 떠올린다. 처음부터 배우가 꿈이 아니었던 이경진은 연기 활동 내내 진한 애정신을 도전하지 못한 이유가 뜻밖에도 ‘결혼’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이경진은 1974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그대 그리고 나’, ‘불새’, ‘경성스캔들’, ‘온에어’, ‘금 나와라 뚝딱!’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갑작스럽게 유방암 선고를 받고 2년 간 암투병을 했으나 현재는 건강을 되찾은 상태다.
이경진이 출연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동거 생활을 통해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배우며,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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