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개그맨 김경식이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미분양으로 구입했다고 밝힌 가운데, 미분양으로 집을 매입해 대박난 스타들에게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지난 11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김경식과 이동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신동엽은 과거 김경식을 떠올리며 “그때 (그룹) 틴틴바이브로 잘나가고 돈도 계속 벌고 그러는데, 얘(김경식)는 술을 마시다가 기분이 안 좋으면 혼자 나이트클럽에 간다. (그러다) 다른 후배들을 만나면 다 사줬다”라고 씀씀이를 폭로했다. 이어 “어느 순간 조금 정신을 차려서 아파트 청약을 하고, 또 그 돈을 몇 년 동안 내야 하니까 열심히 일했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김경식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통장을 보는데, 열심히 활동했는데도 통장에 200만 원밖에 없더라. 너무 부끄러운 일이고, 이제 집의 가장은 나인데”라며 “그때 돈 들어오는 족족 다 저축했다”라고 밝혔다.
그 말을 듣던 신동엽은 “(그러다 김경식이) 아파트를 계약했다. 그 당시에 미분양이 난 아파트다. (나는) ‘왜 그런 걸 또 계약했어’라고 했다. 미분양이 난 이유가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이라더라. 나중에 보니까 그게 타워팰리스였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경식은 “아파트 분양사무소를 지나가는데 (직원이) ‘예약하셨습니까?’ 그러는 거다. 괜히 기분이 나쁘더라”라며 “들어갔더니 모델하우스더라. 그때쯤에 이제 우리 집도 필요했고, 아버지도 돌아가신 데다가 어머니도 새집을 원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고급 아파트를 미분양으로 구입한 스타들이 또 있다.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강뷰 아파트를 1억 원대에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채널 ‘다까바’에는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2015년 프리랜서 선언을 했으니까 여의도에 살 필요가 없었다”라며 “방송할 때 강남 헤어·메이크업 숍을 가야 하니까, 강만 건너면 되는 성수동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해당 아파트는 한강뷰를 볼 수 있는 고급 아파트로 잘 알려져있지만, 당시만 해도 미분양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오정연은 “모델하우스를 가보니 위치가 너무 좋고, 한강뷰에 조식 서비스까지 있었다”라며 “그때는 분양도 잘 안될 때라 분양 장려 정책,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 잔금만 마련하면 된다고 생각해 계약금만 내고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오정연이 구입한 이 아파트는 ‘트리마제’로 평균 매매가는 현재 36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김지훈 역시 오정연과 같은 아파트를 분양가에 구입했다. 지난 1월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 출연한 김지훈은 “나는 이 집을 1억 5,000만 원에 샀다. 나는 여기 최초 분양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놀랍겠지만, 이 집이 되게 오랜 기간 미분양이 났었다”라며 “보니까 여긴 한강 바로 앞이어서 (아파트가) 세워지기만 하면 가격이 떨어질 수 없는 곳이었다. 계약금 10%만 내면 계약을 해준다고 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짠한형 신동엽’, ‘재밌는 거 올라온다’, ‘다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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