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장범준이 윤수일 ‘아파트’를 42년 만에 리메이크하며 로제의 ‘아파트’ 열풍에 합류한다. 장범준은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윤수일의 히트곡 ‘아파트’ 리메이크 음원을 발매한다.
최근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동시에 1982년 발표된 윤수일의 ‘아파트’도 역주행하고 있다. 특히 로제·부르노마스의 ‘아파트’와 윤수일 ‘아파트’를 섞어 만든 ‘재건축 아파트’가 나오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장범준이 리메이크한 윤수일 ‘아파트’가 어떤 시너지를 가져올지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장범준은 이전에도 ‘나는 너 좋아'(조용필), ‘동경소녀'(김광진), ‘막걸리나'(윤종신), ‘어쩌다 마주친 그대'(송골매) 등 원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부르며 곡을 해석하기도 했다.
앞서 11일, 장범준은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가수 윤수일과의 만남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범준은 윤수일에 “공연을 지금까지 하시니까 궁금한 게 많다”라며 노하우와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또 그는 “저는 작은 공연을 한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자마자 생방송하고, 앨범이 잘되고 3,000석 (규모 공연을)하고,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하니까 싫더라”라며 “그때부터는 내가 스스로 할 수 있으면 작은 공연만 하게 되더라. 그게 더 재미도 있고, 1년에 4개 정도만 하자는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범준은 지난 2011년 그룹 버스커버스커(장범준, 브래드, 김형태)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준우승을 했고, 2012년 ‘버스커버스커 1집’으로 정식 데뷔했다. 특히 같은 해 공개된 ‘벚꽃엔딩’은 봄이 되면 떠오르는 명곡으로 ‘벚꽃 연금’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다. 또 장범준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노래방에서’, ‘여수 밤바다’ 등 많은 인기곡을 불렀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장범준’, 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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