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룹 티아라에서 왕따를 당했다며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류화영이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류화영은 “여러분께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용기내어 영상도 공유하고 소통하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크리에이터 활동 시작을 알렸다.
류화영은 “직접 촬영도 해보고 편집도 해본다”라고 밝히며 전직 아이돌 타이틀이 아닌 여배우로서의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공개한 영상에서는 오랜만에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오늘 1일 매니저 오빠들 섭외해서 일정 간다. 참고로 저는 회사 없이 혼자서 일하고 있다. 그 이유는 마음이 통하는 곳을 못 찾았기 때문이다. 친한 매니저 오빠들이 있어서 가끔 일정 있을 때만 동행하는데 나름 편하고 재밌다”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그의 여유로운 브이로그에는 “이유 있는 당당함 응원할게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당신의 아픔을 다 아는 한 사람으로써 진심으로 응원한다”, “힘든 시간 견뎌온 화영님 힘내세요, 왕따 피해자인데 아직도 악플이 있는 거 보니 맘이 아프네요”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류화영도 모든 댓글을 모니터링하며 공감을 눌러주고 있다.
앞서 9일 김광수 대표는 MBN ‘가보자Go’에 출연해 류화영이 티아라에서 탈퇴하게 된 전말을 이야기했다. 그는 “티아라가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중 류화영이 다리 부상을 당했고 다른 멤버들이 화영의 빈자리를 매꾸는 과정에서 불화가 생겼고 류화영과 그의 친언니(류효영)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 중에 ‘왕따’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김광수는 “제가 대신 죽었다”라며 “제가 생각하기에 티아라는 잘못이 없어서 촬영을 감행했다”라고 말하며 왕따설을 부인했다.
류화영은 김광수 대표의 방송분을 보고 10일 긴 입장문을 발표하며 다시 한번 ‘왕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아야겠다”라며 “왕따 당했던 내용은 사실이다. 티아라 새 멤버로서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강박을 가지고 기존 멤버와 융합되길 노력했다. 그러나 기존 멤버들은 저에게 폭행과 더불어 수많은 폭언을 일삼았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그는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기고 있었지만 김광수 대표님이 함구하면 친언니(류효영)도 계약해지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사과도 못한 채 탈퇴했고 지금껏 12년을 함구하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가 ‘왕따’ 피해를 입증할 자료를 공개할 지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류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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