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세계적인 팝가수 리한나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꺼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페이지 식스'(Page Six)는 리한나가 은퇴 소문에 불을 지피는 이야기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리한나는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펜티 뷰티'(Fenty Beauty) 행사에서 DJ로 참석했다. 펜티 스토어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관중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리한나는 “음악이 관심을 끌었지만 신은 저를 위한 다른 계획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한나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직업처럼 느껴지지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리한나는 앞서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팬들은 이번 발언을 리한나가 조만간 음반 업계에서 은퇴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이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기 시작한 후 팬들은 댓글로 토론하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은 “그녀는 새로운 음악을 발매하지 않겠다고 말하려고 한다”라고 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이제 리한나의 끝이 보인다. 여러분의 희망과 꿈을 끊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리한나는 지난 2016년 앨범 ‘안티'(Anti) 발매 이후 음악 활동을 중단하며 몇 년간 신곡 발매 요청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리한나는 지난 6월에도 “나는 은퇴했다. 이 정도면 최대한 차려입은 거다(I’m retired. This is as dressed up as I get)”라고 적힌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리한나는 지난 2015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펜티'(Fenty)를 론칭하며 사업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리한나는 지난 2018년 ‘새비지×펜티’를 설립해 한 해에만 6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투자를 받아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 569억 원) 이상의 규모로 사업을 확장시킨 바 있다. 현재 그녀의 순자산은 14억 달러(약 1조 8,893억 원)로 추정된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리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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