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 기증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7시 송은이가 제작한 ‘쉴라면’ 채널에서 공개된 ‘주간반상회’ 2회에서 사유리는 조혜련, 김수용, 피터와 함께 출연해 시험관 시술과 정자 기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유리는 2020년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 젠을 얻었으며, 이에 대해 “41세에 아이를 출산했다. 진짜 마지막 기회였다”고 전했다.
사유리는 정자 기증 관련해서도 여러 정보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한 명당 제한 없이 기증할 수 있는 반면, 유럽은 횟수 제한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국가마다 관련 법이 다름을 언급했다. 또한 “부부끼리 정자와 난자를 보관하고 아이를 낳은 뒤 남은 정자와 난자를 기증하기도 한다”라고 정자 기증의 출처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사유리는 정자 기증에 대한 대중의 오해에 대해서도 바로잡았다. 그는 “머리 똑똑하고, 잘생기고, 좋은 학교 나온 남성의 정자가 비싼지 물어보는데 금액이 똑같다”라며 “기증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없다. 진짜 차비 정도다. 유전자로 가격에 차등을 두면 인신매매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정자를 수입할 경우에는 “비행기 운송료 때문에 조금 더 비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수용은 “정자도 비행기 자리가 있냐. 안전벨트를 어떻게 매고 오냐?”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사유리는 본인의 정자 기증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증자를 직접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어릴 적 사진은 확인할 수 있었다며 “눈이 (젠과) 좀 달랐다. 눈은 우리 아빠랑 닮았다. 얼굴 모양이나 머리 모양이 (기증자와) 닮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증자의 어릴 적 사진은 어떻게 보았느냐는 질문에 사유리는 기증자가 하락할 시 기증자의 어릴 적 사진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유리는 2020년 11월 일본에서 서양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사유리는 “서양 사람, 동양 사람 등 인종은 신경 쓰지 않고, 건강하고 EQ가 높은 사람을 찾다 보니까 서양의 어떤 사람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쉴라면’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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