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의 가족 사이에 긴장감 넘치는 동맹 관계가 형성된다. 오는 22일 첫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그린다.
유연석과 채수빈은 쇼윈도 부부 백사언과 홍희주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두 사람은 얼굴 합만큼은 천생연분이지만 실상은 정략결혼 커플로, 집에서도 서로 말 한마디 섞지 않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다.
배우 한재이는 홍희주(채수빈 분)의 의붓언니이자 백사언(유연석 분)의 진짜 약혼녀 홍인아 역으로 나선다. 인아는 사언의 아내가 될 예정이었으나, 결혼식 전날 갑자기 사라져 희주가 대타가 된다고. 과연 인아가 잠적한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갑자기 시한폭탄 같은 존재로 가족들 앞에 나타나는 인아는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연기 변신에 나선 한재이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배우 유성주는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이자 사언의 아버지인 백의용 역을 맡았다. 사언의 어머니 심규진 역은 배우 추상미가 연기한다. 배우 최광일과 오현경은 언론사주 ‘청운일보’의 회장 홍일경과 그의 두 번째 처 김연희 역을 맡았다. 이처럼 유연석, 채수빈, 한재이, 유성주, 추상미, 최광일, 오현경은 끈끈한 유착관계에 있는 두 집안의 얽히고설킨 서사를 그려내며 극을 쥐락펴락할 예정이다.
사건과 함께 변화하는 다양한 캐릭터로 완성될 ‘지금 거신 전화는’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멜랑꼴리아’, ‘의사요한’ 등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김지운 작가와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박상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2024년 MBC 최대 기대작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2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MBC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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