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제시가 미성년자 팬 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논란이 된 가운데, 폭행 사건 당일 CCTV 원본이 공개돼 시선이 모이고 있다. 지난 7일,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이하 ‘뒤통령’)는 ‘제시 CCTV 원본 입수, 삭제된 55초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뒤통령’이 공개한 CCTV는 지난달 1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된 CCTV와는 차이가 있었다. 최초 가해자로 알려진 프로듀서 코알라는 피해자 A 씨가 다가오자 과격한 반응을 보였고, 제시는 코알라를 말리며 피해자에게 연신 사과했다. 이후 피해자를 폭행한 가해자 조커가 현장으로 다가왔다. 제시가 조커를 말리려 했지만, A 씨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것까지는 막지 못했다.
폭행 이후 제시의 여성 일행이 조커의 팔을 붙잡고 피해자와 분리시켰고, 조커는 그 뒤로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제시는 사건 현장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봤지만, 진정하지 못한 코알라는 A 씨와 다시 시비가 붙기도 했다. 제시는 코알라를 밀치며 이를 말렸지만, ‘사건반장’에서 이 장면은 편집됐다. 제시는 ‘팬 폭행 방관’으로 대중에 실망감을 안긴 상황, 과연 CCTV 원본 영상이 싸늘해진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제시는 폭행을 말리다가 현장을 떠났고, 이후 피해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제시 일행을 찾아 가해자의 행적을 물었지만,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지난달 16일 경찰에 출석한 제시는 가해자에 대해 “처음 봤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프로듀서 겸 래퍼로 활동하는 ‘코알라’로 제시의 ‘어떤 X’ ‘콜드블러드’ ‘눈누난나’ 등 다수의 앨범 제작에 참여한 사이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제시는 지난달 23일 개인 계정을 통해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라고 후회하며 사과했다.
그런 가운데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시의 범인은닉·도피 혐의와 관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제시가 폭행에 가담하거나 협박했다고 볼 정황이 없고, 범인을 도피시켰다고도 볼 수 없다고 전했다. 반면, 미성년자 팬을 위협한 프로듀서 코알라는 폭행 혐의로 송치가 결정됐다. 또한 실제 폭행을 행한 대만인 가해자는 현재 해외로 출국한 상태로, 경찰은 인터폴에 수배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시는 지난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로 본격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가수 활동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댓글27
말리지도 않고 그자리에서 가버렸다고 첨에 욕먹은게 팩트. 악마편집이었구만 억울할뻔~~~ 그리고 모르는 사이라고 말한건 소속사 대응이었을테고 젯시 힘내요~~
모르는 사이라고 뻥쳣잖아?
문제가 그거냐 용의자랑 모르는 사이라고해서 욕먹는건데 말린게 뭐 어쨌단거
예전에도 그런일이 있었다면 말다했지
제쉬추방해라
말리는척 술마시러 가기전 편집영상 그걸로 덮을려고? 이미 늦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