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FT아일랜드의 리더 이홍기가 2인조로 재편된 후, 경주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홍기는 7일 개인 계정에 “내일 경주에서 만납시다”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올리며,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한수원 뮤직 페스티벌 씨어터’에 출연한다고 알렸다. FT아일랜드는 오는 24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리는 ‘러브 인 서울 2024’ 공연을 예고하며, 포스터에는 성매매 의혹에 휘말린 최민환을 제외한 이홍기와 이재진 두 사람만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최민환의 전 아내인 율희는 ‘율희의 집’ 채널을 통해 과거 남편의 성추행과 성매매 의혹을 폭로하며 큰 파장을 불러왔다. 율희는 최민환과 유흥업소 관계자 간의 통화 내용과 함께 가족들과 있을 때 자신에게 한 불쾌한 행동을 공개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성매매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고, 경찰은 그의 강제추행 혐의도 조사 중이다.
이홍기는 최민환의 사생활에 대해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다.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며 최민환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으나, 한 팬이 “성매매 정황이 명확하다”는 댓글을 남기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반박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발언은 팬들의 반발을 샀고,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홍기는 지난 2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에서 최민환의 부재 속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그는 무대에서 “저 원래 이렇게 쉽게 목이 나가지 않는데… 오늘 뭔가 오늘 어떤 말을 하면서 음악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최근 팀 상황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사실 너무 우울했다. 세상이 억까하는 기분이었는데 감사하다.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하겠다”라고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FT아일랜드의 2인조 활동 재편과 향후 활동에 대해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 이후 이홍기는 최민환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을 지양하는 가운데, 새로 개편된 FT아일랜드의 활동과 추후 최민환의 재합류 여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이홍기, 최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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