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유승호가 환경을 위해 검소한 소비 습관을 고백했다. 지난 5일, 채널 ‘B CAST’에서는 “배우 유승호의 삶에 길잡이가 된 브랜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유승호의 삶과 가치관이 담긴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유승호에게 영향을 미친 브랜드를 묻자, 그는 ‘칼하트’라고 답하며 이유를 밝혔다. “저는 환경에 관심이 많다. 옷을 되도록이면 중고로 산다. 이 옷도 4~5년 전에 중고로 산 거다”라며 “칼하트 브랜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옷이 질기다. 정말 튼튼하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 옷을 입고 페인트 칠도 하고 철거도 했는데 (그대로다). 저는 이런 옷들을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편안하게 입을 수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옷이 좋다. 가격대가 50만 원, 100만 원, 200만 원인 옷들은 조심스러울 수 있지 않냐. 그에 비해 저렴한 금액의 튼튼한 옷들은 오히려 저를 편하게 해주는 느낌이다”라며 검소한 태도를 드러냈다.
유승호는 칼하트에 이어 리바이스도 언급했다. “리바이스도 튼튼하기로 유명하다. 리바이스 바지는 딱 하나 있다. 4년 넘게 거의 매일 입었는데 아무래도 세탁을 많이 하다 보니까 구멍이 나기 시작하더라. 그래도 최대한 꿰매서 오래 입으려고 한다. 저는 심각하게 찢어지면 다 꿰맨다. 소파도 웬만하면 꿰매서 쓰고 이불도 꿰매서 쓴다”라고 알뜰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유승호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에서 성소수자인 주인공 프라이어 월터 역으로 데뷔 24년 만에 첫 연극에 도전했다. 그는 지난 8월 ‘뉴스룸’에서 “내 캐릭터가 에이즈에 걸린 인물이라 몸무게도 6kg 감량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 ‘B 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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