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한지일(76)이 죽음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될 MBN 예능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한지일이 인생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즈시절 영화 제작·호텔 사업 등으로 100억 자산가 대열에 합류했던 한지일은 현재 기초수급자로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톱스타가 땅에 팍 떨어지면 얼마나 괴로운 줄 아냐. 스타들이 자꾸 죽는 이유가 뭔지 아냐”라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호소했다.
그런 한지일이 미국에 갔던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거동이 좋지 않다는 그는 “미국에 간 목적은 뇌 사진을 찍으러 갔던 것”이라며 “파킨슨, 알츠하이머 그 얘기 비슷한 게 나왔다. 혹시 그 질병에 대한 증상이 아닐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사실 은근히 겁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런 몸상태에도 더욱 겁이 나는 것이 있다고 말한 한지일은 “며칠 자고 나면은 돌아가셨다는 소식만 들어오고, 너무 안타깝다”라며 하나둘 세상을 떠나는 지인들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故 김수미 장례식장에 방문한 한지일은 “저도 이제 저세상 갈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조그만 집에서 고독사해서 발견을 못 했을 때 그게 가장 두려움이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한지일은 1970년 광고 모델로 데뷔, ‘바람아 구름아’, ‘뉴욕 44번지’, ‘돌아와요 부산항’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또한 1990년대에는 에로영화 제작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IMF 여파로 100억 대 재산을 날리게 됐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댓글2
마음이
꼭 나으시길
기초수급자라며 미국으로 뇌사진을 찍으러가?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