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한때 공개연애를 하기로 했던 원조 꽃미남 배우 송승헌(48)이 결혼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송승헌이 게스트로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52)은 송승헌에게 “제가 이야기한 대로 조세호(42) 결혼식에 많은 분들이 왔지만 승헌 씨가 와 있더라. ‘조셉하고 그렇게 친한가?’ 싶었다. 몰랐다. 조셉 친한 분들 웬만큼 이야기를 들어서 제가 아는데. 어떻게 결혼식까지”라며 물었다.
송승헌은 “세호 씨 결혼식 하는 건 다 알고 있었고 한두 달 전인가 시사회장인가 어디서 한번 우연히 오랜만에 봤다. ‘잘 지냈어요? 결혼한다면서요. 축하해요’ 그러고 사람들이 많으니까 지나쳤다. 사실 세호 씨랑 개인적으로 막 만나거나 이런 정도의 사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제 입장에서 말을 하면… 형한테 오랜만에 뵙고 인사를 드렸다. ‘형님 안녕하십니까’라고 했더니 ‘세호 씨 결혼하죠? 축하해요. 나도 초대해 줘요’라고 하셨다. 집에 와서 고민했다. 진짜 연락을 하는 게 맞는지 아닌지. 또 문자를 보내셨다. ‘청첩장 보내줘요’라고”라고 밝혔다.
송승헌은 “그날 가셔서 아시겠지만 조세호 씨 결혼식에 참석을 못 하면 좀 뒤처지는 사람이 될 것 같아서. 그런 느낌이 확 왔다”라며 “제가 봤을 때 그날 정말 잘 간 거 같다. 우리나라 대중문화 예능, 예술계는 조세호 씨 결혼식에 간 사람과 안 간 사람으로 기록될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유재석은 송승헌에게 “요즘 고민 있냐”라며 질문했고, 송승헌은 “고민이라면 세호 씨 결혼식에서도 많이 느꼈지만 너무 부러웠다. 저의 목표가 결혼해서 예쁜 딸 낳는 게 저의 첫 번째 소원 같다”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이상형에 대해 물었고 송승헌은 “굳이 외적인 모습을 보자면 순둥순둥한 사람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송승헌은 지난 2015년 영화 ‘제3의 사랑’을 계기로 만난 중국 배우 유역비와 공개연애를 한 바 있다. 송승헌은 당시 한 인터뷰에서 주변 사람들이 결혼하면 부러움을 느낀다며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꿈이라고 말해 유역비와의 결혼설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18년 공식 결별을 발표했다. 서로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는 것이 공식 결별 이유였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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