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장항준 영화감독이 통역사 이윤진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5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이윤진이 출연해 장항준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윤진은 장항준에 “왜 이렇게 잘생겨졌냐. 얼굴이 달라졌다”라며 오랜만의 만남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 말을 들은 장항준 역시 “부잣집 사모님처럼 하고 왔다”라며 웃었고, 이윤진은 “이제 사모님이란 말 싫어한다”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진은 “2008년 아나운서 시절 당시,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NG를 몇십 번 냈는데, 그때 장항준 감독이 많아 도와줬다”라고 인연을 설명했다. 장항준은 “꼬맹이였던 윤진이가 대단한 일을 하면서, 저를 초대했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묘하다”라고 기특함을 드러냈다.
이윤진은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해도 ‘누군가의 아내’로 불리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장항준은 “유명인이 좋을 땐 한없이 좋은데,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라며 “내가 너한테 권하고 싶은 건, SNS를 줄이거나 하지 마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기사가 SNS 일부분만 나온다. 대부분의 사람은 기사 내용도 안 보고 프로그램도 안 본다”라며 “그것만 보면 나도 오해할 때가 있다. 언론에 노출될수록 사람들이 너를 부정적으로 본다. 네 마음과 달리 사람들은 이혼만 떠올릴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이윤진은 “그게 수입이다”라며 “내가 ‘관종'(관심종자)이라서 SNS를 하는 게 아니다. (SNS에) 광고만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일상을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본업으로 (생활이) 충분하면 SNS 다 닫고 사라진다. 근데 본업이 자리 잡을 때까지는 SNS가 시드머니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장항준은 “아무리 힘든 시기라도 끝은 있다. 너는 아직 때가 안 온 것”이라며 응원했다. 한편, 이윤진은 이범수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품에 안았지만,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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