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2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5일, 채널 ‘오정연’에서는 신년운세를 보러 간 오정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오정연은 “내 운명에 대해 약간 운명론자적인 마인드도 있어서 점 보러 왔다”라며 “(사주는) 공부도 했고, 어느 정도 맞고 그러더라. 오늘은 재미로 신점을 보러 왔다”라고 밝혔다. 신점을 본 적이 있다는 오정연은 “사람이 연약해지니까, 희망이 안 보일 때 끄나풀이라도 잡고 싶은 마음 있지 않나”라며 과거 아나운서 시험에 계속 떨어졌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오정연은 “처음 (신점) 봤을 때는 (시험에) 안 된다고 했다. 위에서 미끄러질 운명이라고 했다. 그 이후로는 거의 안 봤던 거 같다”라고 웃었다.
오정연을 보던 역술가는 “인복이 없다. 인복이 있는 듯하지만, 내가 베풀어야 하는 복이 더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정연은 “그게 직성이다. 제가 받는 걸 못 한다. 자존심 상한다”라고 공감했다. 또 역술가는 “나 잘난 맛으로 살아야 하는 사주다”라며 “잘해주고 욕먹고, 베풀었다가 뒤통수 맞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주에) 돈은 많은데 담는 그릇이 작다. 쓰는 것도 쓰는 것이지만, 베풀어야 할 것들이 있다. 나가는 금전을 문서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정연은 인생에 아이가 있을지 물었다. 이에 역술가는 “갖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흐리다”라며 “가능은 하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오정연이 “딸을 낳고 싶은데”라고 하자, 그는 “그게 마음대로 되나”라고 너스레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정연은 “옛날부터 일찍 시집가면 깨지는 팔자라고 많이 들었다”라며 재혼 가능성을 물었다. 역술가는 “4~7월에 금전운도 열리고 애정운도 열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오정연은 “내가 결혼을 해도 미련 없이 후회하지 않을 시기가 있냐”라고 재차 물었고, 역술가는 “자기 마음속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정연은 지난 2006년 KBS 아나운서 32기로 입사해 10년간 활동했다. 오정연은 2009년 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12년 이혼했다. 또 오정연은 2024년, 모터사이클 선수로 데뷔해 지난 7월 대회 3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오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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