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지드래곤이 빅뱅을 탈퇴한 탑, 승리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5일 채널 ‘집대성’에는 ‘영원한 건 절대 있어…7년만에 돌아온 빅뱅’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작진이 선물한 양산을 본 대성은 “세잎 클로버는 행복이라는 꽃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드래곤이 “네잎클로버 말하는거 아니냐”라고 말하자, 대성은 “네잎클로버는 행운이다. 세잎클로버는 행운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또 세명이지 않나”라는 대성에 말에 지드래곤은 “더 이상 줄지는 말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그룹을 탈퇴한 승리와 탑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이에 대성은 “두잎클로버는 없지 않나”라고 답하자, 지드래곤은 “두잎클로버는 보기에 안타깝지 않나. 그건 그냥 이파리로 치자”라고 말했다.
20주년을 코앞에 있는 빅뱅. 지드래곤은 “20주년을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다른 선배들은 20주년에 보통 뭐하시나”라고 궁금해 했다. 그룹 재결합 후 투어를 한다는 답변에 그는 “우리는 재결합이라고 하기엔 헤어진 적은 없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잠시 생각하던 지드래곤은 “20주년은 아깝다. 그걸 보내면 10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해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지드래곤은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그거를 좀 더 채우기 위해서 노력을 할 거다. 제가 정말 컴백을 하고 싶었다. 이번 한 번 나오는 모습이 다가 아니다”면서 “앞으로는 다른 길을 찾겠다”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태양은 “최근에 콘서트를 하면서 팬들에게 질문을 받았다. 그때 한 팬이 ”사랑해’라는 단어가 없으면 어떤 말로 표현하고 싶냐’라고 물었다. ‘널 기다려줄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용이가 말했듯이 막 항해를 마치고 왔으니까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해 주시고 이후에 이어질 우리의 활동들도 그렇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빅뱅은 지난 2016년 5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했다. 이후 승리가 2019년 ‘버닝썬 게이트’로 물의를 빚고 연예계를 은퇴했다. 탑은 2017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023년 빅뱅 탈퇴 소식을 전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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