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할리우드 배우 리차드 기어(75)가 아내를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피플'(People)은 리차드 기어가 아내 알레한드라 실바를 위해 미국을 떠나 스페인으로 이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리차드 기어는 미국 코네티컷 주에 있는 주택을 1,100만 달러(한화 약 150억 원)에 매각했다. 리차드 기어는 아내 알레한드라 실바와 함께 이 집을 한때 농장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38년에 지어진 이 집에는 침실 6개, 욕실 11개, 수영장, 여러 개의 정원, 침실 3개짜리 게스트 별장이 있다.
그러나 리차드 기어는 최근 해외로 이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8년에 결혼한 이후 리차드 기어와 아내는 6년 동안 미국에서 살았지만, 지난 4월 베니티 페어 스페인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내의 모국인 스페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 친척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내에게는 가족, 평생의 친구, 문화와 더 가까워지는 것이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그녀는 제 세상(미국)에서 6년을 살 수 있도록 배려해 줄 정도로 관대했기 때문에 적어도 6년은 스페인에서 사는 것이 공정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리차드 기어는 앞으로 마드리드가 아내, 그리고 두 자녀에게 훌륭한 모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과 스페인 국민이 기쁨과 행복을 전달하며 살아가는 능력을 사랑한다”라고 전하며 스페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리차드 기어는 아직 뉴욕 인근 시골에 집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미국에서도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리차드 기어는 모델 신디 크로포드와 결혼했지만 5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02년 배우 캐리 로웰과 재혼해 아들 호머를 얻었지만 지난 2016년 이혼했다. 알레한드라 실바와는 세 번째 결혼이다. 리차드 기어와 알레한드라 실바는 34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8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알레한드라 실바, 영화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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