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박지윤과 이혼 소송 중인 상황 속에서도 삼국지 드라마와 함께한 여유로운 근황을 공개했다. 최동석은 4일 개인 계정에 “삼국지 왜 재밌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라는 글과 함께 자택에서 드라마를 시청 중인 사진을 게시했다. 최근 전 부인 박지윤과 이혼 소송 및 쌍방 상간 소송, 의처증 의혹 및 부부간 성폭행 논란 등 복잡한 상황 속 그의 발언에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해 4년 연애 끝에 2009년 결혼했다. 이후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해 10월,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양육권과 친권을 가져왔으며, 최동석은 2주에 한 번씩 아이들과 면접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최동석은 박지윤이 아픈 아들을 두고 파티에 참석했다거나, “한 달에 카드값 4천5백 이상 나오면 과소비 아니냐” 등 박지윤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개인 계정에 올렸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기도 했다.
지난 9월 30일에는 최동석이 박지윤과 상간남 A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박지윤 또한 최동석이 상간녀로 지목한 B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양측은 모두 불륜설을 부인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부부싸움 녹취록을 공개해 갈등의 전말을 전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최동석은 “정서적 바람”을 문제 삼았으며, 박지윤은 이를 “의처증”이라고 반박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화에서 언급된 ‘부부간 성폭행’ 주장과 관련해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여성 청소년과에 배당된 민원은 부부간 성폭행 의혹에 대한 수사로 이어졌으며, 경찰은 박지윤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지호/ 사진= TV리포트 DB, 최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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