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남편이자 개그맨 김태현과의 유쾌한 일상을 공개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자는 3일 개인 계정에 “왜 이런 사진만 모으는 걸까요?”라는 글과 함께 남편이 앨범 속에 소장하고 있으면 좋겠는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실제로 소장 중인 자신의 코믹한 사진들을 비교하는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사진에는 털털한 포즈와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미자의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현실적인 부부의 일상에 누리꾼들은 “저희도 그래요. 절대 삭제 안 한대요”, “언니를 진짜 사랑하시는 게 보이네요”, “찐사랑이네요”, “너무 재밌게 사시네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감과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미자는 배우 장광과 전성애 부부의 딸로, 2012년 MBC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자는 2022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과거 동료 개그계의 따돌림을 겪고 심한 우울증과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던 힘든 시기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 같은 해 개그맨 김태현과의 결혼식을 올린 미자는 현재 ‘미자네 주막’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 미자의 아버지 장광은 아들 장영과의 관계에서 드러난 온도 차이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장영은 “나는 연년생인데 (누나와 나를 대하는) 온도차가 너무 다르니까. 딸이라서 그런가, 첫째라서 그런가. 그러다가 어릴 때 나는 친자가 아닐 것이다.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영의 고백에 장광은 “반성할 것이 많다. 생존하고 이기려면 실력으로 이기는 수밖에 없어서 강조한 건데 아들에게 큰 상처로 다가온 걸 지금 들으며 알겠다”며 후회의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미자는 김태현, 장영 등 온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올리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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