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tvN 드라마 ‘정년이’의 9화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강소복(라미란 분)이 윤정년(김태리 분)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더한다. 3일 공개된 ‘정년이’ 예고편에서는, 국극단 합동 공연을 목표로 득음을 위해 무리한 연습을 이어가다 결국 건강에 큰 타격을 입게 되은 정년이 이로 인해 “소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혼란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의사로부터 소리를 포기하라는 이야기를 들은 정년이 충격에 빠져 객기를 부리자, 소복은 “제발 정신 차려라”라며 정년을 말리기 위해 뺨을 때린다. 이에 정년은 “어떻게 해야 소리를 다시 할 수 있는데요”라고 애원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앞서 8화에서는 친구인 홍주란(우다비 분)이 오디션에 정년이 아닌 허영서(신예은 분)를 선택해 충격을 받은 정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에 서혜랑(김윤혜 분)은 정년을 위험에 빠트리기 위해 “정년이 넌 영서에 비교하면 아직 멀었어. 그래도 너무 괴로워할 건 없어. 넌 소리 하나는 잘하잖아. 이번 온달은 창이 어려우니 넌 소리로 승부를 봐”라며 조언하는 척 덫을 놓았다.
혜랑은 한술 더 떠 “여기 뒷산에 올라가면 동굴이 하나 있거든? 그 동굴 벽을 보며 소리를 하는 거야. 그걸 피를 토할 때까지 하루에도 수백 번씩 반복해 봐. 한 보름만 해도 너 득음하게 될걸?”이라며 정년을 흔들었다. 이후 정년은 목에 무리가 갈 정도로 동굴에서 소리를 연습했다. 이어진 오디션 당일, 정년의 최악의 목 상태에도 처절한 소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공연을 마친 뒤엔 피를 토하며 쓰러져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강소복은 정년이의 스승이자 매란 국극단 단장으로, 정년에게 강한 훈련과 가르침을 주며 그녀가 진정한 국극 배우로 성장하도록 독려한다. 특히 소복은 겉으로는 냉철하고 엄격한 모습으로 정년을 채찍질하지만, 그 속에는 따뜻한 응원과 애정이 담겨 있다. ‘정년이’가 인기를 얻는 가운데, 두 사제 간의 관계성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N 드라마 ‘정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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