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방송인 김영철이 유튜브에서 2014년 자신이 청담동 아파트를 매입한 사연을 전하며, 성추행 논란으로 자숙 중인 김생민을 또다시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공개된 ‘김영철 오리지널’ 채널 영상에서 김영철은 그가 청담동 아파트 입찰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생민에게 있다며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영철은 “경매로 나온 청담동 현대아파트를 보고 생민이 형이 ‘6억 1000 한 번 써봐라’고 조언했다”라고 회상했다.
결국 김영철은 몇 백만 원 차이로 낙찰을 받았고, 현재 이 아파트는 19~20억 원으로 크게 상승한 상태다. 그는 “생민이 형한테 잘하려고 한다. 차라도 한 대 뽑아줘야 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김생민 언급에 대중 반응은 갈렸다. 일각에서는 김영철이 김생민은 언급한 것에 대해 20년이 넘게 우정을 이어온 데다가 그의 조언 덕에 금전적으로 큰 이득을 본 만큼 언급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누리꾼은 김영철이 자주 김생민과의 친분을 드러내는 것을 두고 “김영철이 김생민 복귀를 염두에 두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김영철이 김생민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에도 개인 계정을 통해 김생민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고 저녁 식사를 했다며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김생민은 2018년 미투 논란 당시 과거 여성 스태프 두 명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그는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공식 사과했으나 이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가 주역으로 활동했던 인기 프로그램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도 종영되었다. 방송에서 성실하고 검소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기에 충격은 더 컸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김영철 오리지널’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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