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그룹 아이즈원 멤버 출신 김민주가 수영 선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청설’ 출연 계기부터 작품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김민주는 ‘청설’에서 꿈을 향해 달리는 청각장애인 수영 선수 ‘가을’ 역을 연기했다. 그는 수영 선수 역할을 위해 몇 개월간 수영 연습에 매진한 것은 물론, 청각장애인을 표현하기 위해 수어 연습에 나서는 등 이번 작품에 열정을 쏟아부었다.
‘청설’을 통해 수영과 수어를 동시에 배웠던 김민주는 “실제로 물과 친한 편이 아니라 촬영 전 두 달간 수영을 배운다고 될까 싶었는데 가을이는 선수이지 않냐. 목표도 정확하게 있고 ‘가을이라면 이 정도는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초반에는 물과 친해지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고 이후에는 선수들이 하는 훈련처럼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영을 하면서 정말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다. 아침에 공복으로 수영하고 정말 운동선수처럼 먹으려고 했다. 샐러드도 많이 먹고 포케나 단백질 위주로 먹었다. 실제 선수들이 균형 잡힌 식단으로 먹었더라”며 “물론 수영을 하면서 체중 감량은 안 됐다. 오히려 더 건강해진 느낌이다. 몸무게는 유지했지만 잔근육이 생겼고 단 음식을 안 먹었더니 건강해졌다. 식단이랑 운동량이 늘어서 스스로 뿌듯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수모를 착용해도 굴욕 없는 비주얼을 선사한 김민주는 “가을이의 열정이 예쁘지 않냐. 실제 선수가 사용하는 수영복과 수영모를 사용해서 실제로 수영 선수가 된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뒤로 갈수록 자연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남자와 진심을 알아가는 여자, 그리고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9년 대만에서 개봉해 많은 인기를 모은 동명의 영화를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한 영화다. ‘청설’은 오는 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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