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테슬라코리아의 국내 1호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1일 공식 발표를 통해 “김예지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버서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예지는 파리 올림픽 은메달 획득 후 무심하고 시크한 모습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예지는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그의 경기 후 “연예인이 나온 것 같다”는 반응이 쏟아지며 화제를 모았고, 이는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X에서 빠르게 확산되었다. 일론 머스크는 김예지의 과거 영상에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기며 김예지를 찬사했다.
머스크의 발언 이후, 김예지는 패션과 뷰티 브랜드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루이비통, 지방시 뷰티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했으며, 미국 NBC 방송에 의해 파리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예지는 테슬라 앰버서더 선정에 대해 “나를 알아봐 준 테슬라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테슬라와 함께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예지는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올림픽 이후 에피소드를 전하며 “외국 선수들이 사진을 찍어달라 해서 사격 선수끼리 왜 이러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일론 머스크가 샤라웃했다더라. ‘샤라웃’이 뭔지도 몰랐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예지는 “일론 머스크가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출연시켜야 한다’고 올려서 ‘제 경기 보러 오라’고 댓글을 남겼다”며 머스크와의 소통 경험을 전했다.
올림픽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예지는 여전히 사격 선수로서의 본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지만, 난 사격 선수다. 화보 촬영은 일부의 모습일 뿐”이라며, 스포츠와 일상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김예지, 플필 제공,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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