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태국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안무가 배윤정의 남편 서경환이 한국 축구 레전드 안정환의 사인볼을 받고 감격했다. 1일 선공개된 MBN ‘가보자고’ 티저에서 안정환은 축구 코치 서경환에게 사인볼을 선물했다.
이날 안정환은 스태프에게 축구공을 갖다 달라고 요청했다. 축구공이 보이자 배윤정, 서경환 부부의 아들이 카메라 앞으로 뛰어들었고 서경환은 “왜 자꾸 들어와”라고 말하며 아들을 몰아냈다. 서경환은 안정환에게 사인볼을 받고 “정말 영광입니다”라고 하며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배치했다.
코미디언 홍현희가 사인볼 받은 소감을 묻자 서경환은 “왜 뭉클했던 건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안정환이 서경환의 축구 포지션을 묻자 서경환은 “저는 윙(측면 공격수)보다가 대학교 졸업하고 동남아 기준으로는 큰 키라서 태국에서 (스트라이커로) 좀 뛰었는데 (다른 포지션이라) 서본 적이 많이 없으니까 (공격이) 안 됐다. 그때 정말 많이 (정환의 영상을) 돌려봤었는데 좀 달랐다. 되게 쉽게 쉽게 하시면서 다하시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안정환은 쑥스러워하며 “아니에요, 위치 바꾸는데 시간이 걸린다. 포지션 바꾸는데 6개월은 잡아야돼”라고 설명했다.
홍현희가 서경환에게 안정환에게 하고 싶은 말 있는지 묻자 서경환은 “저에게는 ‘축구=안정환’이었다. 더 열심히 해서 축구인으로서 더 높은 위치 올라가면 언젠가 또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남편이 기뻐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배윤정은 “(나 덕에 촬영하다 만난 거라) 나한테 너무 잘해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경환은 “매일 매일 결혼 잘했다고 생각하고 살지만 오늘을 위해서 결혼 한 것 같아”라고 진심으로 기뻐했다. 배윤정은 어이 없어 하는 기색을 보이다 “이렇게 좋아해 주니까 내가 또 너무 행복하다”며 안정환에게 “저희 집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MBN ‘가보자고’의 본방송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영된다. 한편 배윤정은 2019년 11살 연하의 축구 코치 서경환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MBN ‘가보자고’, ‘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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