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세계적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JTBC의 대표 요리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을 확정하며 한국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드워드 리는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할 예정으로, 방송을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2010년 미국의 유명 요리 경연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로도 활약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의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드워드 리는 미국 명문대인 뉴욕대 영문학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대학 졸업 후 바로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며 셰프의 길을 시작했다. 그는 “재미교포의 삶은 굉장히 특수하다”며 이민 가정의 어려움을 딛고 셰프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로 초대된 일에 대해 “그 순간은 내게도 의미가 있었지만 우리 어머니에게도 엄청난 순간이었다”며,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냉장고를 부탁해’는 종영 이후 5년 만의 부활로, 프로그램은 ‘쿡방’ 유행을 주도한 원조 요리 예능으로 평가받는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게스트의 냉장고 속 재료로 셰프들이 15분 내 요리를 완성하는 포맷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시즌은 원년 제작진이 참여하며,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면서도 출연자를 포함한 구성에 변화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흑백요리사’의 흥행 속에 예능계는 요리 열풍이 불고 있으며, ENA의 ‘백종원의 레미제라블’과 ‘흑백요리사’ 시즌2 제작 또한 확정된 상태다. 5년 만에 돌아오는 ‘냉장고를 부탁해’가 새로운 ‘셰프테이너’들과 함께 어떤 신드롬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JTBC, 에드워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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