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신현준, 김경미 부부가 삼남매와 ‘템플스테이’에 도전한다. 31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7회에서는 ‘57세 꽃중년’ 신현준과 12세 연하의 아내 김경미가 삼남매 민준-예준-민서와 함께 ‘템플스테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신현준-김경미 부부는 식사에 집중 못한 채 돌아다니는 삼남매 때문에 고민하다가 “밥상머리 교육을 해보자”며 ‘템플스테이’를 떠올린다. 이후, 다섯 식구는 짐을 챙겨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수도사로 향한다. 앞서 부부가 언급한 ‘요리 잘하는 할아버지’는 한국 사찰 음식 ‘명장’이자 수도사의 주지인 적문 스님으로, 과거 신현준 부부와는 첫째 민준이의 이유식 레시피를 전수해줬던 인연이 있다고.
적문 스님은 어느덧 삼남매의 아버지가 된 신현준을 만나자, “실력도 좋습니다~”라고 유쾌하게 인사한다. 이후, 다섯 식구가 가져온 속세의 짐을 모두 ‘번뇌옥’에 넣으라고 요청한다. 순순히 짐을 맡긴 신현준 가족은 곧장 수련복으로 갈아입은 뒤 대나무숲에서 ‘묵언 명상’을 시작한다. 여기서 첫째 민준이는 남다른 명상 자세를 보여줘 적문 스님에게 “도사가 따로 없네”라는 칭찬을 들으며 ‘성북구 젠 마스터’에 등극한다. 반면 신현준은 명상 내내 자꾸만 움직이는 예준이와 민서 덕분(?)에 아이들 대신 스님에게 ‘죽비 어택’을 당한다. 그럼에도 ‘부동’ 자세를 유지하며 ‘황장군’의 추억을 소환해 웃음을 안긴다.
명상을 마친 뒤, 신현준은 속세 물품을 담아놓은 ‘번뇌옥’으로 가서 “이건 꼭 꺼내야 한다”며 다급히 뭔가를 찾는다. 신현준의 ‘금단 현상’을 부른 물건의 정체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신현준 가족은 ‘템플스테이’의 하이라이트인 ‘발우공양’에 돌입한다. 그런데 적문 스님은 “공양 도중에는 말하지 않습니다”라고 엄격하게 외쳐 막내 민서의 설움을 폭발시킨다.
한편, 신현준은 최근 ‘엄마’라 부를 만큼 각별하던 배우 故 김수미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김수미는 10월 25일 당뇨 등 지병에 의한 고혈당 쇼크사로 세상을 떠났다. 가장 먼저 장례식장을 찾았던 신현준은 “다들 어머니 많이 그리워해 주시고 슬퍼해 주셔서 장례 무사히 잘 마쳤다. 그곳에서 편안히 잘 계시면 좋겠다. 우리 어머니 하늘나라에서는 스트레스 없이 잘 계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아빠는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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