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리즈가 세계관을 확장한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새로운 버전의 영어판 ‘오징어게임’ 시리즈가 넷플릭스에서 제작 중이며, 데이빗 핀처가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전부터 데이빗 핀처가 미국 배경의 ‘오징어게임’을 만들 것이라는 소문은 꾸준히 나왔다.내부 관계자들은 그가 2025년 ‘오징어게임’ 시리즈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핀처가 만드는 ‘오징어게임’은 황동혁 감독의 스릴러에 이어 최초의 영어 대본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징어게임’은 데이빗 핀처의 전작에서 볼 수 있는 어두운 주제와 톤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연출한 스릴러 ‘더 게임'(The Game)과도 유사하다. 이 영화 역시 현실의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사악한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데이빗 핀처는 차기작이 항상 베일에 싸여있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에서 ‘더 킬러'(The Killer)를 연출한 후, 그는 천천히 다음 작품을 결정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모든 분위기가 ‘오징어게임’이 그의 다음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지난 2021년 공개돼 넷플릭스 시리즈 역대 흥행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다. 오는 12월 26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2’에는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재출연하며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이다윗, 노재원 등이 새롭게 출연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데이빗 핀처 감독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소셜 네트워크’, ‘나를 찾아줘’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거장이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본 ‘오징어게임’은 과연 어떤 내용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 ‘Escuela Universitaria de Artes TAI’, ‘오징어 게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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