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지수가 특별한 자기관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김지수는 “라면을 좋아하지만 꾹 참고 8개월에 한 번 씩 먹고 있다”라고 했다.
10일 JTBC ‘아는 형님’에선 지진희 김지수 정웅인 최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금일 첫 방송되는 ‘가족X멜로’의 주연 배우들이다.
데뷔 초 ‘인기가요 베스트50’의 MC로 활약했던 김지수는 “그때 이상민은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였다. 인기가 정말 많아서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MC 외에도 다수의 멜로드라마에서 활약했던 그는 “90년대 드라마 여주인공들은 그렇게 비를 맞고 물에 빠졌다. 그냥 물도 아니고 바닷물이었다. 한 겨울 영하 15도에 바닷물에 빠지는 연기도 했었다”라며 고생담도 전했다.
이날 ‘가족X멜로’로 김지수와 호흡을 맞춘 지진희는 김지수를 ‘눈물의 여왕’이라고 칭하며 “전부터 작중에서 눈물 흘리는 신이 많았는데 너무 예쁘게 운다”면서 그의 연기력을 치켜세웠다.
과거 진주의 ‘가니’ 뮤직비디오에서 원 테이크 눈물 연기로 큰 화제를 모았던 김지수는 “원 신 원 컷이었다. 뮤직비디오에 들어간 분량은 40초 정도인데 노래 길이에 맞춰 슬로우 모션으로 3분까지 늘린 것”이라며 관련 비화를 전했다.
이어 “아무 콘티도 없었다. 그냥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했다. 연인과 헤어졌고, 그 연인이 차문을 열고 나간 다음부터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되는 거였다”라고 부연했다.
‘동안 퀸’ 수식어에 대해서도 말했다. 지난 1992년 데뷔 이래 변치 않는 미모를 자랑하는 김지수에 ‘아는 형님’ 출연자들은 “‘보고 또 보고’ 때랑 똑같다” “메이크업만 다르다”라며 감탄했다. ‘보고 또 보고’는 지난 1998년도에 방영된 일일드라마다.
이날 김지수는 “동안 비결이 있나?”라는 질문에 “나는 피부가 얇아서 레이저가 안 맞는다. 피부과에 쓰는 돈이 아까워서 샤워 후 1일 1팩으로 관리를 해준다”라고 답했다.
식단 조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라면을 좋아하지만 꾹 참았다가 8개월에 한 번 먹곤 한다. 한 그릇을 다 먹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학창시절부터 인기가 많았을 것 같은데 어떤가?”라는 물음에 “그렇다. 내가 중학교 때 누리단으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로 교문 앞에서 기다리는 학생들이 있긴 했다. 연애편지도 많이 받았다”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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