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차인표가 배우가 아닌 소설가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단에 선 가운데 그의 아내 신애라가 내조에 나섰다.
3일 신애라의 유튜브 채널엔 “남편 옥스퍼드 대학교 강의하는 날, 나는 코디로 따라 다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차인표는 현재 소설가로 활동 중으로 위안부 문제를 다룬 소설 ‘우리가 언젠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필수도서로 선정되면서 직접 연단에 올라 강의를 펼쳤다.
옥스퍼드 도착 후 교수실을 찾아 차를 마시는 신애라를 보며 차인표는 “여기서 뭐하시나? 하다하다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님 휴게실까지 와서”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신애라는 꿋꿋하게 고풍스러운 무드가 가득한 교수실을 소개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강의 당일엔 “(차인표가) 잘하길 바란다. 영어 강의라 나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다. 강의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하더라.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건 처음 봤다. 나도 기대가 된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이어 차인표의 코디를 자처한 신애라는 “오늘 잘하라. 기분은 어떤가?”라고 물었고, 차인표는 “시차 때문에 너무 졸리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차인표가 연단에 오른 시간에 옆 건물에선 일왕이 강의를 펼친 바. 학생들 앞에 선 차인표는 능숙한 영어로 “내가 이렇게 옥스퍼드 대학교에 오게 될 줄은 몰랐다. 그것도 관광객이 아니라 강연자로 왔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광이라 생각하고 놀랍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속 신애라를 소개한 그는 “당시 가장 아름답고 인기가 많은 여배우였다. 이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우리는 제목처럼 서로의 품안에서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결혼한 지 어느덧 29년이 됐다”라며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에 강의를 듣고 있던 신애라는 직접 일어나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신애라와 차인표는 지난 1995년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애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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