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다섯째 임신에 얽힌 비하인드를 직접 소개했다. 지난 2015년 결혼 후 슬하에 4남을 둔 정주리는 최근 다섯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24일 정주리의 유튜브 채널엔 “주리 하우스에 새 생명이 또 찾아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현재 다섯째 아이를 임신 중인 정주리는 “한 달 반 정도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다가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다. 살이 좀 빠지니 남편이 나를 건든 거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며 임신 비화를 전했다.
이어 “내가 지금 유튜브를 한 달 이상 쉬고 있는 게 임신 후 착상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3일에 한 번 씩 주사를 맞으러 다녔다. 지금 임신 15주 3주째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계획임신은 아닌가?”라는 질문엔 “늘 말씀드리지만 첫 째부터 지금까지 임신을 계획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너무 감사하게 다섯째가 찾아와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양가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선 “친정어머니는 놀라셨고 아버지는 좋아하셨다. 사실 내가 23살 때 난소의 혹 때문에 나팔관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때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다. 당시 연애 중이던 남편에게 ‘나 임신 못하면 어떻게 해’라는 말도 했었기 때문에 아이가 생길 때마다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시댁 쪽에선 아직도 안 믿으시는 것 같지만 그래도 좋아해주신다”라는 것이 정주리의 설명.
나아가 “아이의 태명은 ‘또또’다.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또? 또?’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주리는 또 “혹시 딸을 갖고 싶어서 계속 아이를 낳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전혀 아니다. 딸을 원한 건 둘째 때까지였다. 셋째부터는 그냥 재밌더라. 내가 나이를 먹고 임신을 하다 보니 성별은 신경 쓰이지 않는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내가 노산이다 보니 이젠 검사가 무섭다. 그렇기에 아이가 건강하기만 바란다. 어떤 성별이든 감사하다”며 “다음 주에 산부인과에서 성별을 확인할 예정인데 그때 어떤 성별인지 알리겠다. 나는 눈치 챘다. 어떤 성별인지 알 것 같다”라고 웃으며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들 너무 고맙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잘 낳겠다”라는 인사를 남기며 방송을 마무리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정주리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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