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닮은꼴 스타’ 황희찬과 여진구의 첫 만남이 ‘유 퀴즈’를 통해 성사됐다. 미남 배우로 통하는 여진구와 한 화면에 잡히는데 황희찬은 연신 걱정을 표했다.
1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선 황희찬이 게스트로 출연해 축구 인생을 돌아봤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소속의 공격수로 필드를 누비고 있는 황희찬은 ‘코리안 가이’ 별명에 대해 “구단에서도 화제가 되다 보니까 바로 티셔츠를 만들어 팔더라. 그게 엄청 잘 팔려서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선수에게도 수익이 오나?”라는 질문엔 “그거에 대한 계약은 안 해서 따로 안 받는다. 대신 티셔츠를 받아 지인들에게 나눠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마킹 유니폼 판매에 대한 보너스도 없다. 연봉은 연봉을 많이 챙겨주다 보니 그런 수익을 따로 받지 않고 연봉에 다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황소’ 황희찬의 또 다른 별명은 ‘축구계 여진구’다. 배우 여진구와 닮은꼴로 통하는데 대해 황희찬은 “아직 직접 만난 적이 없다. 나도 팬이라 만나고 싶지만 한편으론 비교가 될까봐 이럴 거면 안 만나는 것도 괜찮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여진구가 직접 ‘유 퀴즈’ 스튜디오에 나타났고, 당황한 황희찬은 “이게 뭔가”라고 말하며 유재석의 뒤에 숨는 모습을 보였다.
나란히 앉은 황희찬과 여진구를 보며 유재석도 조세호도 “닮긴 닮았다” “선이 비슷한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정작 황희찬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여진구와의 비교를 걱정했다는 황희찬은 “사실 나는 전부터 내가 여진구와 닮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잘 생겼는데 말이 안 되는 거 아닌가. 나 진짜 놀랐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여진구’ 이름이 나오면 관중석을 보게 된다며 “나를 여진구라고 불러주는 분들이 많다. 웬만하면 안 보려고 하는데 보면 인정을 하게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너무 웃겨서 가끔씩 돌아보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황희찬이 여진구처럼 생겼으면 진작 레알 마드리드 갔다’라는 댓글을 봤다. 얼굴은 바꿀 수 없으니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못 가는 걸로 하겠다”라는 것이 황희찬의 설명.
이에 여진구가 “선수님 인터뷰가 있다는 얘기를 어젠가 들었다. 이걸 ‘유 퀴즈’가 해내는구나 싶더라. 계속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직접 뵙게 됐다”라고 했다면 유재석은 “나도 오늘 아침에 얘기를 듣고 ‘진짜 온다고?’ 싶었다”라며 웃었다.
한편 황희찬과 여진구의 또 다른 공통점은 ‘모솔’이라는 것이다. 이에 황희찬은 “공식적으로 모솔”이라고, 여진구는 “나도 그렇다. 이젠 양심상 모태솔로라고 못하겠다. 내 나이가 28살”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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