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신하균이 ‘인터뷰하기 힘든 배우’란 수식어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신하균은 “카메라 울렁증이 있어 카메라 앞에 있으면 주눅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9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신하균과 이정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신하균은 예능 출연이 낯선 배우. “‘살롱드립’을 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그는 “다 보진 않고 잠깐 봤다. 손석구가 게스트로 나온 걸 잠깐 봤다”라고 답했다.
이에 장도연은 “우리 방송을 잠깐 볼 수 없을 텐데. 한 번 보면 계속 보고 싶어질 텐데”라고 짓궂게 말했고, 당황한 신하균은 붉어진 얼굴로 “다른 일 하다가 바빴나 보다. 내가 쑥스러움이 많고 낯가림이 심하다”라고 해명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로 호흡을 맞춘 이정하에 대해 “보셔서 알겠지만 굉장히 해맑다. 순수하고 해맑은 친구다. 그 나이에만 볼 수 있는 얼굴이 있다”라며 첫 인상을 전했다.
이에 당사자인 이정하는 “내가 그래도 내 나이에선 어른”이라며 너스레를 떨곤 “선배님께 가끔씩 질문을 하면 대본을 많이 봤음에도 예상치 못한 점을 많이 깨닫게 되더라. 그때 ‘선배님과 좀 친해졌나?’ 싶어 그때부터 질문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그 말에 신하균은 “이정하가 붙임성이 좋다. 후배들 중에 가장 대화를 많이 하고 질문도 많이 한다. 우리는 띠 동갑”이라고 했다.
한편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회사 감사팀을 배경으로 쥐새끼 소탕에 나선 이성 파 감사팀장 신차일과 감성 파 신입 구한수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을 표방한 작품이다.
이날 이정하는 “직장생활을 해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 물류센터에서 점장을 했다”면서 “20살 때부터 23살 때까지 일했다. 파트를 나눠 직원들 업무를 배분하는 일이었는데 경력이 쌓다 보니 거기까지 갔다”라고 답했다.
“알바도 엄청 많이 했는데 키즈카페 일도 해봤다”라는 것이 이정하의 설명. 이에 신하균은 “난 23살에 제대했다”라는 발언으로 장도연을 웃게 했다.
이어 그는 ‘인터뷰하기 힘든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예전엔 그랬다. 예전엔 정말 심했다. 지금도 카메라 없는 곳에선 얘기를 잘하는데 카메라가 있으면 울렁증이 있다. 카메라가 눈 같아서다. 눈으로 뭘 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 주눅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장도연은 “오늘 그 수식어를 깬 것 같나?”라고 물었고, 신하균은 “난 오늘 내 몫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고 아주 만족한다. 내가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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