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보검이 루리의 부모와 만났다. 루리의 부모는 아들 루리 보검에 대해 “사랑스럽고 잘생겼다”라고 흐뭇해했다. 첫 장사에 나선 박명수는 스쿠터를 잃어버리고 위기를 맞았다.
28일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My name is 가브리엘)에선 박보검이 아일랜드 합창단 단원 루아이드리의 삶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박보검은 합창단 연습에 나섰고 합창 단원들과 뒤풀이를 가지며 루리의 삶에 녹아들었다. 2일차에 그는 꽃다발을 들고 루리의 부모님을 찾았다. 그는 “좋은 날씨에 부모님 만나러 가니까 두럽거나 떨렸던 마음이 기쁨으로 바뀌었다”라며 부모님 집 앞에 섰다.
루리 보검을 환한 표정으로 맞이한 어머니는 “집에 와서 기쁘구나. 정말 잘 생겼구나”라는 반응에 박보검은 “엄마 아들이니까요”라고 웃었다. “넌 어렸을 때부터 잘생겼다”라는 말에 루리 보검은 “엄마 닮아서 그래요”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진짜 아들처럼 맞아주셨다. 당황하거나 어색한 모습이 없으셔서 저 역시 더 살갑게 다가가려고 마음을 열었다”라고 털어놨다. 아버지 역시 루리 보검을 따뜻한 포옹으로 맞았다. 루리의 부모님은 아들에 대해 “아주 사랑스럽고 잘생겼다”라고 흐뭇해했다.
루리가 된 박보검은 루리가 유년기를 보낸 공간을 느껴보고 부모님에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우린 네가 그리웠다”라는 부모님의 말에 박보검은 “나도 그리웠다”라고 화답하기도.
루리 보검은 “부모님으로부터 좋은 재능을 물려받았다”라고 합창단 활동을 언급했고 루리의 아버지는 “어머니는 좋은 배우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루리의 어머니는 배우였고 현재는 연기 강의를 한다고. 박보검은 “어머니가 연극배우셨다고 한다”라고 말하며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루리 보검은 부모님과 함께 빵 만들기에 도전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태국 치앙마이의 솜땀 장수인 우티의 삶을 살게 된 박명수는 첫 장사를 위해 바이크를 타고 새벽시장을 찾았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솜땀 재료를 사기 위해 손짓 발짓을 써가며 고군분투하는 박명수. 양손에 식재료를 들고 다음 재료를 사기 위해 시장을 누비던 그는 “오토바이에 가져다 놓고 가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큰일 났다. 오토바이는 어디에 세워놨지? 망했다”라고 말했고 오토바이를 세워 놓은 장소를 찾지 못해 진땀을 흘렸다.
그는 시장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렸고 스튜디오의 출연자들 역시 “드라마 같다” “어떡해”라며 심장 쫄깃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30분간 시장을 헤매던 그는 오토바이를 세워둔 장소를 찾았지만 오토바이는 보이지 않았다. 대형사고를 친 박명수는 “길을 잃은 게 아니라 오토바이를 잃어버렸다. 너무 무거워서 오토바이에 실어놓으려고 갔는데 오토바이가 없어졌다”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이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고 바이크를 잃어버렸다고 털어놨다. 장시 시작 전부터 빚부터 생긴 상황에 스튜디오의 MC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명수는 “여기는 바이크가 재산인데 이걸 내돈으로 해줘야 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진짜 오토바이 사 주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런 가운데 우티의 오토바이는 세워둔 곳 건너편에서 포착됐다. 앞서 세워둔 장소가 단속 장소였고 한 시민이 친절하게 바이크를 길 건너편에 옮겨다 둔 것. 이에 아내가 택시를 타고 왔고 박명수는 초행길에 자신에게 장을 봐오라고 시킨 아내 탓을 했다. 결국 아내가 건너편에 세워있던 바이크를 알아봤고 박명수는 안도했다. 박명수는 “나는 김태호 PD가 옮겨놓은 줄 알았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마이네임 이즈 가브리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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