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희선이 이혜영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연우의 조력자를 찾아냈다. 그는 바로 재찬의 과외 선생인 정건주였다.
22일 MBC ‘우리, 집’에선 사강(이혜영 분)의 살인 누명을 벗기고자 고군분투하는 영원(김희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 실장이 살해된 채로 발견된 가운데 현장에 있던 사강은 유력 용의자로 체포된 바. 설상가상으로 현장에 남겨진 흉기에서 사강의 지문이 나오며 혐의는 더욱 짙어졌다.
이에 영원이 “이세나의 계획대로라면 분명히 절 노렸을 텐데 아무래도 변수가 생긴 거 같아요. 저 때문에 어머니까지”라며 자책하자 사강은 “만약 이세나의 계획이 어그러진 거라면 차라리 잘 된 거야. 계획대로 노선생이 누명을 썼으면 게임 끝난 거지. 그리고 이런 데는 내가 있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이런 걸 감당하기엔 내가 노선생보다 강하다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나온 증거들이 전부 조작 가능한 것들이니 세나가 진범이란 증거를 찾아내겠다는 영원에 “나도 처음엔 노선생처럼 이세나일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나를 공격한 건 분명 남자야. 그게 정말 안 실장이었을까?”라며 상세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나아가 “추리소설 밀실 사건에서 트릭이 뭔지 알아? 살인자는 절대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는 인물이란 거야”라고 부연했다. 이에 영원은 “그럼 누굴까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이세나의 또 다른 조력자가. 어머니, 최대한 떠올리셔야 돼요”라고 당부했다.
이 사건은 최고의 심리상담의 영원의 시어머니이자 유명 추리소설가 사강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는 점에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터. 기자들 앞에 선 영원은 “저희 어머니는 살인자가 아닙니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예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으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영원을 도와 세나(연우 분)의 또 다른 조력자를 추적하던 영민(황찬성 분)과 재진(김남희 분)은 세나가 자란 보육원을 찾아 도현(재찬 분)의 과외선생이었던 태오가 그의 조력자란 사실을 알아냈다. 더구나 태오의 본명은 지환이 아닌 태환.
태오가 멋대로 이번 일을 꾸민데 분노한 세나는 “요즘 너 자주 나대네. 너 나 아니었으면 복수는 꿈도 못 꿨다는 거 알지? 멍청한 거 데려다 사람 만들어놨더니. 엔딩까진 가야지. 안 그래?”라고 경고했다.
한편 태오를 잡기 위한 영원의 계책이란 도현을 이용해 그를 불러내는 것. 영원이 자신의 정체를 알지 못할 것이라 확신했던 태오는 “이세나는 언제부터 알았니?”라고 묻는 영원에 경악했다.
그 시각 세나 역시 태오를 덫으로 몰아넣기 위해 움직이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리,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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