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변우석이 ‘선업튀’로 호흡을 맞춘 김혜윤에게 ‘전우애’를 느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선재 신드롬’의 중심에 선 그는 “방영 전보다 대본이 20배나 더 들어오고 있다”라고 했다.
2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변우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선재 업고 튀어’의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최근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월요병 유발자’로 등극하며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구가 중.
이날 변우석은 “나는 방송 하는 날 새벽 3시에 자든 4시에 자든 정확하게 7시 30분에 일어난다. 보통 8시에 시청률이 나와서 그걸 확인하고 ‘선재 업고 튀어’와 ‘변우석’을 검색하는 거다. 그리고 유튜브 영상 댓글도 본다. 그걸 쭉 보면 가슴이 뛰어서 잠을 못 잔다. 사실 어리둥절하다”라며 벅찬 소감을 나타냈다.
밀려드는 대본들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그는 “전보다 10배, 20배는 더 들어온다. 나도 어제 들었다”라고 고백, 놀라움을 자아냈다.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로 변우석이란 이름을 잃고 ‘선재’로 불리고 있는데 대해선 “회사 대표님부터 선재라고 부른다. ‘선재야, 사랑한다’라고 하신다”며 웃었다.
이어 “내겐 드라마 첫 주연작이라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시청자 분들이 상상 이상으로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사실 이렇게까지 잘 될 줄 몰랐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파트너 김혜윤과의 촬영 비화도 공개했다. 변우석은 “배경은 여름인데 겨울에 촬영을 해서 추운 날 입수신도 찍었다. 왜 너무 추울 때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몸에서 연기가 나지 않나. 그걸 없애려고 찬물을 더 끼얹었다. 그때 김혜윤이 내게 ‘나는 군대를 가보지 않았지만 전우애가 이런 느낌일까?’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 역시 또 다른 감정을, 깊은 감정을 느꼈다”라는 것이 변우석의 설명.
그는 또 ‘선재 업고 튀어’가 탄생하기까지 3년이란 긴 시간이 걸린데 대해 “내가 당시에도 인지도가 많은 편이 아니라 다른 배우들에게 대본이 먼저 들어간 것 같더라. 나는 너무 감사하다. 내게 대본을 보내주셔서. 너무 신기한 게 대본을 읽자마자 무조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거듭 말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드라마. 그렇다면 류선재가 아닌 변우석의 첫사랑은 어땠을까.
변우석은 “내 첫사랑은 중학생 때였다”면서 “내가 짝사랑을 했고 친한 관계였는데 고백을 하지 못했다. 그때 나는 지질했다. 고백을 하면 친구 관계까지 잃어버릴까봐 하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고백을 했다면 ‘네가 친구가 아니고 이성으로 느껴지는 거 같은데 혹시 우리 만나 볼래?’라고 얘기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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