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븐틴 부승관이 유쾌한 입담으로 유재석을 웃게 했다. ‘놀뭐’ 단독 출연에 흔쾌히 응했다는 부승관은 “팀에 욕심 많은 애들만 모아둬서 자기 밥그릇은 알아서 챙겨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8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부승관과 영케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갓생 특집’을 함께했다.
플레디스 부승관과 JYP 영케이의 동반 출연에 유재석은 “우리가 하이브에서 맛있게 밥을 먹고 이런 얘기를 했다. JYP식당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라고 말했고, 영케이는 “오셔도 된다”라고 흔쾌히 답했다.
이날 ‘놀면 뭐하니?’의 ‘갓생 특집’은 갓 만든 음식을 맛보는 특집. 영케이도 부승관도 연예계 대표 대식가들로 영케이는 “난 LA에서 돔 낚시도 해봤다. 배 위에서 갓 뜬 회와 갓 끓인 라면을 먹었다”라고 밝혔다.
부승관은 한술 더 떠 “난 완전 돼지 DNA”라며 “식욕이 너무 많아서 마음만 먹으면 살 찔 수 있다. 원체 동글동글한 편이라 지금 이게 간신히 만든 라인이다. 항상 부어 있어서 어제도 부기를 빼려고 배드민턴을 치고 왔다”라고 털어놨다. “내가 관리를 하는 건 다 먹기 위해서다”라는 것이 부승관의 설명.
‘무한재석교’라는 부승관은 “팀 동료 호시가 유재석과 함께 방송 중인데 단체 연습 중 계속 얘기를 한다. 자긴 유 라인이라고. 심지어 유재석과 통화를 한 걸 SNS 올리기도 하는데 너무 꼴 보기 싫은 거다. 한두 번 만난 걸로 티낼 거면 나는 2018년부터 유재석과 함께했다”라며 하소연을 늘어놨다.
이어 “그러다 ‘놀뭐’ 섭외를 받은 거다. 또 견제가 들어오더라. 혼자 캐스팅이 됐다고 하기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면서 “팀에 욕심 그득그득한 애들만 모아둬서 자기 밥그릇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부승관은 이이경과의 특별한 인연도 전했다. 그는 “과거 이이경이 트로트로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정말 열심히 하더라. 심지어 리허설도 열심히 했다. 배우로 활동을 하다 온 거라 가볍게 할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았다. 성격도 너무 좋고 끝나고 인사도 열심히 하시는 게 너무 대단해 보였다”라며 이이경의 남다른 열정을 소개했다.
이에 당사자인 이이경은 ‘사적으로’라며 운을 뗀 부승관에 “볼까?”라고 냉큼 물었으나 정작 부승관은 “아니다”라며 철벽을 치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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