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하연주가 이소연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며 정신병원을 탈출했다.
16일 KBS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무기명 채권을 차지하기 위한 이혜원(이소연 분)과 배도은(하연주 분)의 두뇌 싸움이 펼쳐졌다.
이혜원은 윤이라(정수영 분)가 무기명 채권을 찾으러 가는 동안 민자영(이아현 분)의 미끼가 되는 선택을 했다. 민자영의 수하들이 혜원과 준모가 탄 차를 막았고 이혜원은 “민자영이 시키던가요? 내가 민자영하고 직접 통화하겠다”라고 말했고 대여박스의 세이프티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민자영은 “오수정과 이혜원 두 여자가 채권 나눠 갖겠다는 수작이잖아”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배도은은 “이상하지 않아요? 상식적이지 않잖아요. 자기가 열쇠가지고 있다는 거 자백하는 거”라고 말했고 뒤늦게 혜원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시각 윤이라가 대여금고에 도착해 열쇠를 열었지만 열쇠가 맞지 않았다. 이에 도은이 대여금고에 도착했을 때 윤이라는 자신들도 오수정(양혜진 분)에게 속았다며 열쇠를 건넸다.
그러나 이는 준모(서하준 분)와 이철(정찬 분)의 계획이었다. 준모는 혜원도 속이고 무기명 채권을 미리 빼온 뒤에 가짜 열쇠와 바꿔놓았던 것.
준모가 미리 빼낸 무기명 채권을 무사히 손에 넣은 혜원은 민자영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고 “배도은 민자영 잘 봐”라며 채권을 불에 태워버리며 충격을 안겼다. 민자영과 배도은은 5천만 달러가 사라졌다며 “너 미쳤어?”라고 분노했고 그 모습을 보며 혜원은 차갑게 웃었다.
오수정이 집에 들어와 혜원의 모습을 보고 분노했지만 혜원은 “나 더 이상 안당하기로 작심했어. 와이제이 CEO 자리에 앉아있고 싶으면 조용히 있어. 부도 직전인 당신 회사, 내가 급한 불은 꺼줄테니”라며 수정의 기세에 밀리지 않는 독기를 드러냈다. 이어 “내가 그 자리 돌아갈때까지 와이제이 매출 이십프로 올려 놔”라고 경고했다.
혜원이 채권을 태워버린 것에 분노한 도은 역시 집을 찾아와 혜원을 향해 “미쳐도 곱게 미쳐라. 내가 밑바닥에서부터 어떻게 바락바락 기어왔는데 왜 방해하는 건데. 오천만 달러 내놓으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혜원은 “민자영 복제폰 가져오면 더한 것도 줄게”라고 말했고 혜원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도은은 또다시 폭주했다.
이어 혜원은 “제정신 아닌 사람이 가야 할 곳은 정신병원 폐쇄병동”이라며 “네 계부가 동의한다고 사인했어”라며 정신병원 동의 서류를 꺼내보였다. 이에 폭주한 도은은 컵을 집어던지며 “이혜원 너 죽여 버릴거야. 미쳤어? 제정신이야?”라고 외쳤고 이때 병원에서 사람들이 왔다.
두려워하는 도은의 반응에 혜원은 “내가 말했잖아. 제정신 아닌 사람이 있어야 하는 곳은 정신병원 폐쇄병동이라고. 망상장애에 미친 사이코패스야!”라고 도은을 향한 분노와 증오를 감추지 않았다. 결국 도은은 정신병원에 끌려가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혜원은 “배도은 정신병원 갖고는 안 되겠다”라며 배도은의 악행 증거로 교도소에 보내야겠다는 결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 시각 도은은 복수를 다짐하며 정신병원을 탈출하는 모습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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