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놀뭐’ 이이경의 넉살에 유재석이 질색했다. 무슨 사연일까.
20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은혜 같은 민둥산’ 특집으로 김광규가 함께했다.
이날 유재석과 ‘놀뭐’ 멤버들은 시장 나들이에 나선 바. 꽃 쇼핑 중 이이경은 사장님을 향해 “덤으로 씨앗 같은 거 하나 얻을 수 있나 모르겠네?”라며 애교 있게 반말을 하며 친근감을 표했다.
이에 유재석과 주우재는 “너희 이모님도 아니고 고모님도 아닌데” “어쩜 저렇게 느끼하게 능글맞나?”라며 당황스러움을 표했으나 이이경의 넉살에 매료된 사장님은 상추 씨앗을 덤으로 내줬다.
그럼에도 “죄송하다. 너무 버릇이 없었다”라고 사과하는 유재석에 이이경은 “사랑으로 말한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의 ‘여성복’ 소화력도 돋보였다. 이날 ‘놀뭐’ 멤버들이 시장 나들이에 나선 건 ‘놀뭐 복원소’ 당시 손 만두 복원에 도움을 준 여사님들의 선물을 구입하기 위함.
여사님의 옷을 고르던 중 유재석은 멤버들은 핫 핑크 컬러의 카디건을 발견했고, 이를 유재석에게 입혔다.
과감한 컬러와 핏 한 디자인에도 이를 무리 없이 소화해낸 유재석에 멤버들은 “날씬하니 잘 맞는다” “모자까지 쓰니 마술사 같다”며 웃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재석은 여성용 후드 베스트도 소화하며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 그 중에서도 하하는 “이 옷은 바지를 벗어야 한다”며 원피스 연출을 추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놀뭐’ 멤버들은 여사님들로부터 근사한 한식 집밥을 대접 받은 터. 이에 이이경은 여사님을 ‘누님’이라 칭하며 고마움을 전했고, 이번에도 유재석과 하하는 “왜 자꾸 누님아라고 하나?” “원래 이러면 정겹고 넉살 좋게 느껴져야 하는데 얘는 느끼하다”라고 구박을 퍼부었다.
정작 여사님은 “고맙다”라고 화답, 이이경을 웃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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