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제훈이 흑화 뒤 빠른 백화로 유재석을 쥐락펴락 했다.
13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수사반장 2024’ 특집으로 이제훈 이동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포상금 획득 미션에 나선 이제훈과 이동휘는 형사 1팀으로 유재석과 함께한 바.
건물을 수색하던 세 남자는 의류회사에 이르러 진동 벨이 울리는 걸 감지했다. 이는 포상금 접근구역의 진입을 의미하는 것.
이 와중에도 의류회사 대표가 모르쇠로 일관하자 예능인의 촉으로 대표를 추궁하던 유재석은 “이러다가 저쪽에서 찾으면 얼마나 허탈하겠나?”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이어 체육관으로가 “혹시 포상금 가방을 맡기고 얘기하지 말라고 한 거 아닌가? 마지막 용의자들이 여기서 촬영하고 갔는데 못 보셨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헛발을 짚는 이제훈을 잡아끌곤 “거길 왜 간 건가. 의류회사가 맞다”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다시금 의류회사로 돌아간 이제훈은 애교로 대표를 회유, 검은 가방을 찾는데 성공했다. 그 안엔 카드 비밀번호와 함께 ‘포상금을 팀원들과 나눈다면 함께 인출기로, 그렇지 않다면 혼자 조용히 빠져 나와 조용히 승리자가 되길’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에 이동휘는 “이걸 내가 혼자 찾았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했으나 정작 카드를 들고 튄 이는 이제훈이었다. 뒤늦게 이를 확인한 이동휘와 유재석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나 유재석은 배신감까지 토로했다.
반전은 바꿔치기 한 카드로 포상금을 인출한 이제훈이 “돈이 아무리 많아도 혼자면 재미가 없다”면서 다시금 유재석과 이동휘 앞에 섰다는 것. 그는 “생각을 해보니까 혼자 돈을 독식하니 외롭더라. 돈은 나누는 게 좋다”며 둘에게 포상금을 배분했다.
이제훈의 ‘백화’로 형사 1팀이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한편 이제훈과 이동휘가 출연하는 ‘수사반장 1958’은 ‘원더풀 월드’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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