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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변발 상태로 ‘범죄도시’ 오디션, 살벌하다고 바로 캐스팅”

이혜미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지환이 영화 ‘범죄도시’ 캐스팅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박지환은 “전작 촬영 중 오디션을 본 거라 변발 상태였다”라고 했다.

1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박지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지난 2006년 데뷔 이래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통해 긴 무명을 깨고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지환은 “영화 촬영 중 오디션 제의를 받은 거라 변발 상태였다. 마침 야외 촬영도 많아서 얼굴이 까맸는데 누가 봐도 이상한 상태로 연기를 하니 도리어 ‘살벌하고 좋은데?’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바로 캐스팅이 되고 남은 머리는 삭발을 했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지난 2월 ‘범죄도시4’가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초청을 받으면서 마동석 김무열 등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그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스무 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가 좋아서 아무 생각 없이 연기만 하며 지낸 시간이 엊그제인데 이렇게 유서 깊은 영화제에 오다니 정말 행복했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해외 관객들의 반응이 걱정되진 않았나?”라는 질문엔 “당연히 걱정됐다. 한국 관객들은 이 영화를 알고 있고 캐릭터들을 사랑해주시지만 외국 관객들은 아니지 않나. 우리의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순전히 관객들의 몫이라 긴장을 했다. 그런데 첫 장면에 마동석 선배가 걸어오는 순간 무장해제가 되더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날 마동석과의 영상통화가 성사된 가운데 ‘유 퀴즈’의 게스트로 나선 박지환을 보며 마동석은 “너 성공했구나”라며 웃었다.

이어 “해외 관객들이 형님이 나오자마자 웃었다던데 사실인가?”라는 물음에 “사실이다. 관객 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셨다. 특히 박지환의 인기가 대단했는데 이미 전 편을 보셔서 아이돌 수준이었다”며 박지환의 높은 인기를 대신 소개했다.

한편 박지환은 영화 ‘짝패’로 충무로에 데뷔하기에 앞서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터. 이날 박지환은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라는 질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3, 4개월 정도 여행을 다녔다. 그때 ‘앞으로 뭘 할지 찾을 때까지 집에 들어가지 말자’는 마음으로 돈이 떨어지면 그 지역에서 공사 일을 하고 그 돈으로 계속 여행을 했다”라고 입을 뗐다.

“그때 문득 든 생각이 ‘연극을 하면 사람을 좀 알 수 있지 않을까’란 것이었다. 사람이 궁금해서 바로 여행을 접고 극단에 들어갔다”라는 것이 박지환의 설명.

나아가 그는 “내가 원하고 바라는 건 연기다. 연기를 잘하는 것,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인기를 얻고 돈을 버는 건 연기를 잘하면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그저 연기를 잘하고 싶었다”며 연기를 향한 갈망을 전했다.

그렇다면 배우 박지환이 아닌 인간 박지환은 어떨까. 이날 박지환은 “나도 평범한 사람처럼 다양한 감정을 가졌다. 혼자 있는 걸 선호하는데 우리 집은 온통 아이들의 공간만 있어서 놀이터 벤치 등에 간다. 이게 슬픈 게 아니라 그런 곳이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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