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연 매출 10억을 달성한 30대 사업가의 고민은 바로 연애. 이에 ‘물어보살’ 서장훈이 “스스로를 바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1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연 매출 10억의 사업가가 고민인으로 출연했다.
30대 사업가라는 고민인은 “일을 열심히 해서 연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 사업은 정말 승승장구 중인데 연애는 0점이다. 다들 나만 만나면 기가 빨린다고 한다”면서 “내가 사실은 엄청 여리고 좋은 사람이다. 기 센 사람이 아니라는 걸 말하려고 나왔다”라고 입을 뗐다.
“둘이 있으면 어색하니까 말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왜 기가 빨린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것이 고민인의 설명.
이에 서장훈은 “지금 보니까 옷도 그렇고 메이크업도 그렇고 스타일링이 강한 편이다. 그리고 목소리도 크다. 자연스럽게 사투리도 나오다 보니 그런 것들이 더해졌을 때 남자들이 세다가 느낄 듯”이라고 분석했다.
“내가 진짜 상처를 받은 게 하루는 소개팅을 했는데 내 말투가 너무 아줌마 같다고 하더라. 정말로 내 말투가 아줌마 같나?”라는 고민인의 직구 질문엔 “말투가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느낌이다. 사투리를 떠나 말투 자체가 어려 보이는 느낌은 아니다. 제스처도 크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30대 고민인의 연애 경험은 2회. 그는 “10년 전 대학생 때 4개월 정도 사귀었다. 원래는 친구였는데 내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3개월 정도 만났지만 도저히 스킨십을 못하겠더라. 그게 첫 연애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두 번째는 연하였는데 내가 이상형이라고 대시를 해서 사귀었다. 하필 연하의 남친이 민소매를 입고 데이트를 나왔는데 내가 연애 경험이 없다 보니 겨드랑이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이제 보니 스타일링만 센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세다. 친구로 지내면 굉장히 즐거울 것 같지만 사귀는 이성이라고 생각하면 말투도 행동도 목소리도 다 크고 세서 다가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스스로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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