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연말 시상식 드레스에 직접 봉황 자수를 놓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29일 MBC ‘나 혼자 산다’ 오프닝에선 지난주 화제를 모은 박나래의 목포 한상 클래스가 소환됐다.
화려한 남도식 밑반찬가 돋보이는 목포 클래스에 전현무는 놀랐다고 밝혔고 박나래는 “그거는 차린 것도 아닌데 상다리 정도는 부러져야…”라고 목포 밥상 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저도 그거 보고 너무나 집밥 먹고 싶은데 부모님 집이 너무 멀다”라고 밝혔고 어머니가 가장 잘해주는 집밥 메뉴가 음식이 김치찌개라고 밝혔다. “박나래 누나 집 가면 해준다”라는 코드쿤스트의 말에 대니 구는 반색했고 박나래는 “무조건이다. 컴 온. 언제든 오라”고 반겼다. 그러면서 “진짜 ‘인싸’인 것 같다”라고 대니 구의 친화력에 놀라워했다.
대니 구는 “너무 감사한 게 키 회원님이 91년생 양띠지 않나”라며 함께 술자리도 하며 키와 친해졌다고 밝혔고 기안84는 “둘이? 그래?”라며 질투84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대니 구는 “다음에 와 달라”고 기안84와도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또 박나래의 자수키트 역시 소환됐다. 박나래는 “사람들이 너무 바쁘게 사니까 아날로그적인 취미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내가 자수를 시작한 김에 연말 드레스에 봉황을 수놓아 보려고 한다. 지금부터 뜨면…”이라고 공약을 밝혔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박나래에게 “우발적으로 이야기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너무 할 일이 많아진다. 머리도 밀어야 하고”라며 박나래의 예전 공약을 언급했다.
이에 전현무는 “머리 밀고 자수 드레스 입고 오는 거다”라고 정리했고 박나래는 “그럼 입장이 될까요?”라고 묻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텐션 넘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자신에게 긴장되고 중요한 날이라며 운전을 하며 어딘가로 향했다. 혼자서도 텐션 넘치는 모습에 키는 “혼자 있는 사람 맞냐고!”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대니 구는 “긴장되면 더 업 된다”라고 긴장된 상태임을 언급했다. 그가 도착한 곳은 연주회장. 화이트데이 콘서트에서 그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인싸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리허설에 들어가자 눈빛이 바뀌며 진지한 표정으로 돌입했고 차분하게 리허설을 완료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된 가운데 긴장감을 떨쳐내고 환한 미소로 인사하는 대니 구. 이어 화려한 연주 스킬을 뽐내며 연주회장을 매료시켰고 뜨거운 박수를 자아냈다. 이어 자신의 자작곡을 직접 노래하며 달콤한 무대를 선사했다.
스튜디오 출연진들 역시 감미로움에 매료돼 감동에 겨워하던 순간 대니 구는 “그 노래 부를 때 제 스스로 살짝 섹시하다 느꼈다”라고 발언했고 출연진들은 “우리가 말해주려고 했다” “조금만 참지”라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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