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30대 예찬론을 폈다. 아이유는 “내겐 30대란 나이가 잘 맞고 편한 것 같다”라고 했다.
24일 빠더너스 채널에는 “아이유와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으로 아이유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아이유는 지난 2021년 발매된 ‘라일락’에 대해 “20대의 마지막에 낸 앨범이라 나의 20대가 정리 된 느낌이었다. 20대의 나는 정말 바쁘게 살았다. 이대로 계속 하다 보면 건강이 안 좋아지겠다고 느낄 정도였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뭔가 게임 중독 같았다. 건강하게 일을 하고 내 삶을 즐기고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뭔가에 중독돼서 그런 식으로 일을 하는 게 과연 건강한 걸까, 고민을 할 때였다”라고 거듭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월 발매된 신보 ‘The Winning’에 대해선 “30대가 되고 처음 낸 앨범이라 다른 마음가짐으로 작업을 했다. 어떤 부담 같은 것들이 정리가 된 것 같다. 더 자유롭게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반대로 하고 싶은 얘기가 없으면 쥐어짜서 억지로 하지 말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한층 성숙해진 자세를 보였다.
나아가 “30대란 나이가 내게 굉장히 잘 맞고 편한 것 같다. 20대엔 정말 열심히 살았으니 30대에는 조금 더 편해져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웃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만의 가사 철학도 소개했다. 아이유는 “나도 가사를 쓴지 어느 정도 되다 보니 훈련이 된 것 같다. 알쏭달쏭한 표현으로 하면 오해를 낳을 수 있고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걸 겪으면서 처음 가사를 쓸 때에 비해 조금 더 잘 재단하는 훈련이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스타 아이유와 인간 이지은의 삶에 대해서도 말했다. 아이유는 “아직까지는 그래도 아이유와 이지은이 잘 분리돼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이 끝나면 내 삶에 아이유의 시간은 없다. 집에 오면 잘 분리를 한다. 물론 팬 분들의 피드백을 볼 땐 아이유의 마음으로 보지만 지인들을 만나거나 혼자 있을 땐 아이유의 자리가 없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아이유와 이지은을 건강하게 잘 분리해서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거듭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빠더너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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