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축구 선수 김진수·김정아 부부가 아시안컵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와 NEW 하우스를 최초 공개했다.
18일 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에선 축구 선수 김진수가 출연, 아시안컵 그 후 이야기가 공개됐다.
아시안컵 4강전에서 여정을 마친 후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김진수는 “첫 번째로는 먼저 이기지 못한 거에 대해서 화가 좀 났었고 가장 울었던 이유 중에 중요했던 거는 이번 아시안컵이 제가 세 번째로 나갔던 대회였다. 다음 아시안컵 때는 35살이 넘어가는 상태라 나이가 고참이 됐고 대표선수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고 아내는 경기 뛰는 못 뛰든 와서 응원하겠다고 했는데 경기를 지고 제가 출전도 못하고 하다 보니까 아내가 와 있는데 아내 앞에서 사실 창피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상당히 아쉽게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 김정아 씨는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 저도 마음이 아쉽기도 하고 그랬는데 제가 남편의 마음까지 잘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 저는 남편이 뛰든 안 뛰든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있을 대표팀 경기 중에 남편의 경기를 자주 못 갈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려고 했는데 내 마음만 앞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시안컵을 다녀와서 팀에 복귀한 김진수는 휴일에도 훈련에 매진했다. 그는 “집 말고 다른 곳에 살고 있다. 얼마 전에 둘째를 낳았다”라며 작년 10월 첫째인 딸과 네 살 터울인 아들을 낳았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둘째의 사진을 본 MC들은 “아빠 닮았다” “눈이 똑같다”라며 판박이 모드에 감탄했다.
아내는 남편 김진수를 자신이 쫓아냈다며 “컨디션이 중요한 직업이다보니까 애기가 새벽에 많이 울면 잠자는데 있어서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쫓아냈다”라며 홀로 육아를 자처했음을 밝혔고 이지혜는 “아내 분이 너무 현명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진수는 “저를 배려해주고 해서 너무 좋지만 현재로선 미안한 마음이 크다. 사실은 집에서 자고 싶다”라고 밝혔지만 이지혜는 “미안하다기엔 표정이 되게 밝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김진수가 훈련에 매진하는 동안 아내는 육아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키즈카페를 찾은 아내는 둘째를 안은 채 아빠를 닮아 에너자이저 면모를 드러내는 딸과 놀아줬다. 주변에 아빠와 온 아이들을 볼 때 딸이 안쓰러웠다는 아내는 “주말에 가면 아빠랑 오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 지나가는 아빠들이 목말을 태워주는 모습을 보면 딸이 계속 쳐다보고 있을 때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K리그 개막 직전 구단 출정식에서 아내와 딸이 선수대기실로 찾아오자 김진수는 딸바보 모드로 돌입했다. 자신을 향해 뛰어와 안기는 딸의 모습에 포커페이스가 무장해제 됐고 동료 선수들 역시 꿀 떨어지는 삼촌 모드에 돌입하기도. 경기장에서 “김진수 파이팅! 아빠 집에 빨리 와. 사랑해!”라고 외치는 딸의 외침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어 김진수 김정아 부부의 뉴 하우스가 공개됐다.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에 칼각 정렬 된 집의 모습에 MC 김구라는 “진짜 깔끔하다. 부부가 모두 정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제 지저분한 집은 못 나오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수는 “새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제가 하필 아시안컵 기간에 이사를 했어서 귀국 후에야 주소와 비밀번호를 물어봤다”라고 털어놨다. 남편 없이 출산 직후 홀로 이사를 한 아내는 “결혼하고 나서 이사가 다섯 번째인데 다섯 번 다 남편 없을 때 했다. 이사할 때마다 주소를 물어봤다. 심지어 저번엔 예전 집으로 가서 비밀번호가 안 맞다고 연락을 해왔다. (이번에도)출산하고 나서 바로 이사를 해야되다보니 힘들기는 했는데 그래도 다섯 번째라 (혼자서) 잘 했다”라고 밝히며 국대 아내의 클래스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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