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신혜가 박형식이 피해자로 몰린 의료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3일 JTBC ‘닥터 슬럼프’에선 경민(오동민 분)을 추궁 중 그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는 하늘(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영(윤박 분)은 정우(박형식 분)에 경민에 대한 약물의혹이 제기했다. 과거 경민이 ‘가루약’을 흘린 적이 있다며 “그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혹시 그 약이 코카인인가 싶어”라며 의심을 전한 것.
이에 정우는 “그러네. 그 형이 알약 먹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네.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그 형이 내 술에 가루약 탄 거 본 적이 있거든. 그런데 이게 확실치 않아. 술김에 본 거라. 하필 내가 수면제를 먹던 시기라 약이 남았을 수도 있고”라며 놀라워했다.
“그게 진짜면 너한테 왜 그런 거야. 무슨 억하심정이 있기에?”라는 대영의 의문엔 “알약으로 밖에 안 나오는 약이잖아. 그걸 굳이 가루로 만든 거면 일부러 그런 거겠지? 왜 더 심한 약을 먹이지 않았나 궁금했는데 자기가 먹으려고 늘 가지고 다녔던 거라면 얘기가 다르지. 충동적으로 내 술에 넣을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 시각 하늘 역시 경민과 혜성제약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홀로 경민을 만난 하늘은 “정우 이사 오던 날 왜 말도 없이 그냥 왔다 가셨어요? 정우가 알면 안 되는 일인가보죠?”라고 추궁했다.
이어 “신약을 개발하려면 대학교수가 꼭 한 명은 있어야 해서 그런가 봐요? 혜성제약과 그 의료사고 관련 있는 거죠? 혹시 선배가 정우 의료사고에 개입돼 있어요?”라고 거듭 묻는 것으로 경민을 경악케 했다.
문제는 마침 운전 중이었던 경민이 크게 동요하면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사고 여파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하늘과 이를 모른 채 하늘을 기다리는 정우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닥터 슬럼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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